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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청년 일자리 만 개 창출 공약 공수표?

◀ANC▶
민선 7기 2년,
임기 반환점을 도는 원희룡 도정의
공약을 점검하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원 지사는 민선 7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과연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박성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민선 7기, 원희룡 지사의
청년 일자리 공약으로 세워진 더큰내일센터.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취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뽑힌 교육생 100명이
하나 둘 취업과 창업에 나서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이용원 / 더큰내일센터 1기 참여자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주고, 150만 원을 (매달) 지원해주기 때문에 아내에게 당당하게 2년만 기다려달라고 할 수 있었고, 지금 기업을 만들어서 성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교육생은
당초 계획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도
아직 크게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CG) 4년 동안 2천500명을 채용하겠다는
지방공무원 채용은
민선 7기 출범 이전과 큰 차이가 없고,
출자출연기관도 계획의 16%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5천 명을 고용하겠다는
공공사회 서비스 분야도
대부분이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채워져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한 상황.

내년까지 공공기관 분원을 제주에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계획은
아예 실적이 없습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없어서 한 번도 접근해본 적이 없어요. [이런 공약이 있는 건 알고 있었나요?] 공약사항이 너무 많아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 확충이 어렵게 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순히 숫자 늘리기에만 집중해
질 높은 일자리 확대에는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 강보배
/ 제주청년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자연감소 돼서 채워 넣어야 하는 일자리까지도 (실적에) 포함되면서 애초 실질적으로는 가능한 선까지만 하겠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S/U) "원희룡 도정이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 일자리 정책 목표가
막연한 숫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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