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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모두가 웃는 '협업농장'

◀ANC▶
매년 요동치는 농작물 가격 탓에,
풍년 농사를 짓고도 울상인 농가들이 많은데요.

'협업농장' 형태로 돌파구를 찾는
젊은 농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동 mbc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봉화 비나리마을에 있는
협업농장 따공의 절임배추 가공공장입니다.

김장철, 쏟아지는 물량을 맞추느라
야간 작업이 벌써 며칠쨉니다.

이 협업농장은 10개 농가가
품앗이 형태로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매년 10만 포기의 절임배추를 생산합니다.

◀INT▶유태백/협업농장 회원
어제도 새벽 5시까지 작업을 마치고 오늘 또 150박스 나가야 합니다. 내가 심어서 자란 작물이 소비자들에게 준다는 마음이 즐거운 거죠.

수 백명의 도시 조합원이 거느린
소비자협동조합과 계약을 맺어,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도 상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추값이 뛰면서 '금배추'가 됐지만
협업농장의 경우, 고정가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은 오히려 싸게 구입한 셈이 됐습니다.

◀INT▶정도윤//협업농장 회원
작년에는 배추값이 싼데 소비자들이 무농약 배추라고 비싸게 사 드셔줬으니까 저희가 덕을 본 해였고, 올해는 비싸지만 역시 같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가 덕을 보는..

협업농장이
생산과 가공, 유통의 일원화로
소비자에게는 믿을만한 먹거리 공급을,
농가에게는 부족한 일손과 판로를 공유해
따뜻한 마을공동체 회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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