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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 신화 빠진 신화역사공원 논란에 계획 수정?

◀ANC▶ 문을 연 지 2년이 넘은 제주 신화역사공원이 정작 제주 신화와 관련된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JCD가 직접 투자하는 J지구 조성계획을 당초 놀이공원에서 신화를 소재로 한 테마공원으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큽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2천17년 람정이 추진한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제주신화역사공원. 정작 이름에 걸맞는 신화 콘텐츠가 없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에따라 JDC가 직접 투자하는 J지구에 당초 놀이공원에서 제주 신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하기로 수정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내년 2월 설계가 완료되면 개발 변경 인허가 과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갑니다.

◀INT▶ 이성호 / JDC 관광사업처장 "(제주의) 대표적인 신화들을 정원 속에 녹여 표현하고 정원이 완공되면 해설사를 붙여 제주 신화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C.G) 제주신화역사 테마공원은 축구장 38배 면적인 27만 제곱미터에 천200억 원을 들여 제주 신화 속 서천꽃밭과 신화광장, 정원 등을 조성합니다.

하지만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절반이 대규모 숙박시설에 그치면서, 뒤늦은 명분쌓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신화역사공원의 하수 배출량이 당초 계획량을 이미 넘어선데다, 비슷한 관광지들이 이미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INT▶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제주의 신화 부분들이 나타나는 게 부족해 보였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곶자왈 지대를 파괴하면서 진행한 사업이기에 복원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JDC가 직접 투자하는 제주 신화역사공원의 마지막 사업인 J지구.

신화역사 공원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을지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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