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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을 기리는 현충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제주호국원에 안장되는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경찰이 직접 호위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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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교통순찰 오토바이가
승합차를 호위하며 호국원으로 들어옵니다.
승합차에서 내린 아들이
아버지의 유골함을 모시고,
호국원 묘역에 오릅니다.
아내와 아들, 손자까지 삼대가 모여
묵념을 하고 유골함을 묻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7년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가신
고 고두언 중위.
10년 동안 양지공원에 모셨던 유해를
호국원에 묻은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준 경찰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INT▶고수향/ 고 고두언 중위 아들
"날씨도 맑진 않지만 그래도 비도 오지 않고 또 올 때 이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서 우리 아버님이 참으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저희들도 참 기쁩니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경찰의 에스코트 사업.
지난해 2월부터
제주보훈청과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171명의 유공자를 호위했습니다.
◀INT▶소상금/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신 국가 유공
자 분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리고, 마지막으로
가시는 길 고인께서 조금이나마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에스코트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호위와 함께
명예롭게 빛난 참전 용사의 마지막 길.
현충일을 앞두고
유가족은 물론
호위에 나선 경찰들에게도
명예로운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