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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택배비 원가 공개...도민 부담 줄어드나

◀ANC▶
도민들은 제주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육지부 지역보다 비싼
택배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는데요.

택배 사업자의 원가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발의돼
택배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제주도민들은 육지부보다 5배 비싼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 물류비가 추가된다며
택배사가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특수배송비 때문입니다.

특수배송비는
섬 지역과 산간지역에 택배를 운송할때
추가되는 비용입니다.

지난 6월,
제주도가 12개 업체의 배송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배송비는 한 건당 2천600원인데,
특수배송비가 2천3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cg) 특수배송비가 추가되면서
제주지역은 육지부에 비해
식품, 의약품 품목은 36배 가량 높고
생활용품도 13배 가량 비싸는 등
평균 4.9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김명호 /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장
"전반적인 과다 책정돼 있는 도선료,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있음에도 반영되지 못했던
사회적 불만, 이를 일정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행정부처도 뒤따르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일반 운송사업자와 마찬가지로
택배사업자도 원가계산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CG) 오영훈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택배사업자의 원가계산서를 분석해
택배비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도서산간 주민들의 택배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지역 택배비 현실화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농수축산물의 가격 경쟁력도 연관돼 있어서
법안 처리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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