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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 첫 확진자 발생...구체적 동선 공개

◀ANC▶
제주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휴가차 대구를 다녀온 해군 장병인데,
제주도는 접촉한 67명을 자가격리조치하고,
긴급 방역도 실시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판정을 받은
해군 현역병 22살 A씨,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뒤,
이튿날부터 기침 증상 등을 보여
오늘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부대는
장병들의 외부 출입과 부대활동을 최소화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부대원들은 격리조치했습니다.

◀INT▶ 군 관계자
"[여기 부대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저는 모릅니다. 저희는 그냥 여기 앞에만 근무 지원해서. [경계근무만]"

(CG.)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25분 티웨이항공 809편으로
대구에서 제주로 온 뒤,
저녁 8시28분 제주공항에서 나와
택시에 올랐습니다.

부대 앞에서 내려 근처 편의점에 들렸고,
밤 9시30분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취사병인 A씨는
부대 복귀 후 어제 격리되기 전까지
부대에서만 생활했고,
세 차례 음식을 조리했고
배식도 한 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A씨와 접촉한
항공기 탑승객과 승무원,
택시기사와 부대장병,
1차 간이검사를 진행한 한라병원 관계자 등
모두 67명을 자가격리하고,
A씨가 방문한 편의점은 임시휴업 조치했습니다.

A씨가 거쳐간
택시와 편의점, 부대 등에 대한
소독도 모두 마쳤습니다.

A씨는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이중환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마스크를 줄곧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시내를 거치지 않고 공항 부근 부대로 바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주요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돼 있음에 따라 A씨의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저희 판단입니다.)"

하지만 대구에서의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A씨가 휴가 기간
대구를 벗어난 적이 있는지,
슈퍼전파가 이뤄진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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