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무사증 입국 후 코로나 확진 외국인 관광객 '막막

◀ANC▶
제주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면서
몽골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의료와 웰니스 여행상품으로 입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가운데 2명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귀국편 전세기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몽골 단체 관광객이
의료와 웰니스 여행 상품으로
제주에 도착한 것은 그제(22일).

사증 없이 제주에 3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로
126명이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방역 절차에 따라
제주도내 한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에서
관광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숙소에 격리 조치됐는데,
이들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습니다.

◀VCR▶ 제니 / 몽골 관광객 통역사
\"두 분 다 (코로나19) 증상은 없습니다. 아직은.
식사도 잘 하시고 있습니다. 엄청 본인들이 힘들어
하세요 스트레스 많으세요.\"

문제는 이들의 귀국행.

전세기로 제주에 온 이들은
예정대로라면 모레(26일)
돌아가는 항공기에 탑승해야하는데,
28일까지 7일 동안 격리조치돼
귀국편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자비를 들여 정기 항공편이 있는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하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이들이 제주 무사증 제도로 입국해
제주를 떠나려면 사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 양홍식 여행업체 상무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만이라도 사증없이
갈 수 있도록 허가만 해준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되고요.
코로나 확진됐던 관광객도 귀국을 신속히 할 수 있고\"

제주 여행업계는
이들이 인천공항까지
사증 없이 갈 수 있게 허가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이들의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무사증 재개에 따른 보다 세부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