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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日여배우가 이끈 안동 투어


◀ANC▶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명 여배우가
민간 외교관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방문한 겁니다.

안동 mbc 엄지원 기자
◀END▶
◀VCR▶

최초의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선생의 친정, 안동장씨 종갓집..

수 십명이 대청에 둘러앉아
전통 방식대로 손국수를 미는 종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직접 체험도 해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종가음식과 선비 체험 등도 하게 됩니다.

서울과 부산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맛 본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INT▶모리츠카 나츠키/일본 관광객
고풍스런 환경 속에서 체험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일정은 한일 문화교류에 앞장서 온
일본 중견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씨가 기획해
직접 이끌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국인들에게 일년에 한 곳씩
한국의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꾸밈없는 매력은 지역 곳곳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INT▶구로다 후쿠미/일본배우
물론 김치나 비빔밥도 좋지만 평상시에 절대 볼 수 없는 것을.. 지방의 매력을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특수성, 진솔한 모습 모두 다 지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지난 30년간 한류 전도사를 자처해
지난 2011년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수교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INT▶구로다 후쿠미/일본배우
서로가 감정이 어려운 점이 있는 이 해야말로 이웃나라에 있는 유교문화를 배우고..

안동시는
일본 현지에 있는 관광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관광을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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