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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선청장들 "자치경찰 일원화 바람직"

◀ANC▶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 등
일선 지방청장들이
자치경찰과 국가경찰을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독립된 자치경찰제를 요구해온
제주도의 행보와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운영하는 제주자치경찰단.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2006년 설립된 뒤
관광지 치안 서비스와 교통사고 예방 등
주민 밀착형 치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경찰이
자치경찰 조직을 흡수하는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현장은 술렁대는 상황,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자치경찰제 운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제주에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 모델이 시범 운영중인데
시민들이 여러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일원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SYN▶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국가경찰이 자치경찰 사무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서 제주청장님께서는 이원화 모델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 견해를 밝혀주시고요."

◀SYN▶ 김원준 제주지방경찰청장
"(장기적으로 이원화가 바람직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입법 발의된 상태에서 조직 인력,
예산과 관련해 일원화가 이원화보다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충북과 강원 경북 등
다른 지방청장들도
이원화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반면, 원희룡 지사는
지난 8월 제주자치경찰은
제주특별법에 의한 자치조직으로
국가경찰의 권력 분산 대상이 아니라며
일원화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제주도의회도 경찰법 개정안에
제주자치경찰의 존치를 위한
특례조항을 마련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INT▶ 양영식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지방 분권의 강화된 측면에 있어서도 그렇고, 14년 동안 진행돼왔잖아요. 많은 결과물도 나오고 해서 존치가 필요합니다."

다음 달 초
국회 행안위가 경찰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일선 경찰청장들의
일원화 주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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