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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진주 이통장 유흥주점 방문

◀ANC▶ 경남 진주시 이통장단 집단 확진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데요,

MBC 취재 결과, 진주시 이통장단이 연수 기간 마사지숍에 이어 유흥주점도 방문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충남 아산의 통장단도 제주 연수 뒤 확진이 확인되면서 제주도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

직원 7명이 자가격리되면서 영업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지난 16일, 제주를 방문한 뒤 집단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시 이통장 연수단 중 일부가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SYN▶00유흥주점 관계자(음성변조) "그 손님이(진주 이·통장)이 왔다 갔다는 게 카드 내역서에 뜨니까 (방역팀에서) 왔잖아. 한날 다 검사받고 자가격리 들어갔으니까 (영업을 못하지)"

유흥주점을 찾은 이통장은 모두 6명.

제주 방문 첫날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여기에는 여성 접객원 2명이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진주시 이통장단 제주 연수 참가자 "거기 밖에 홀 안 있습니까? 홀에서 맥주를 한 상자 먹고... 두 사람이 밤새도록 술을 먹었던 모양이더라고요. 아침에 해장국까지 먹고 왔더라고."

(S/U) "이통장들과 접촉한 직원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례가 있는 데다, 여성 접객원들은 이통장들과 접촉 후에도 다른 유흥주점에서도 일을 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 이어 제주를 다녀간 충남 아산 통장단에서도 2명이 확진됐습니다.

(CG) MBC가 확보한 여행 일정표에는 통장 20명이 지난 19일부터 4박 5일 동안 도내 관광지와 마라도, 서귀포시 성산읍의 대형 실내 관광지까지 18곳을 다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진주시 이통장단이 탔던 전세버스를 이용해 제주 73번 확진자인 버스기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마사지 업체 직원과 접촉한 제주도민 1명이 경북지역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주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고요. 1.5(단계) 플러스마이너스 알파 정도의 개념에서 제주의 위험과 제주 사회의 특성을 반영해서 최종 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에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결정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연말 모임 자제 등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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