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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해제

◀ANC▶
오늘부터 버스나 택시, 비행기 같은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졌습니다.

병원과 요양 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빼면
2년 5개월 만에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는건데요.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을
김하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ND▶
◀VCR▶
관광객들이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는
제주 공항 도착장.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이지만
여전히 대부분 마스크를 낀 채
도착장 밖으로 나옵니다.

간간이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도
보이지만 3년 가까이 일상을 지배해온
마스크의 무게에서 벗어나기는 좀처럼
쉽지않은 상황.

그러나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느껴집니다.

◀INT▶ 장승연, 전병진 / 관광객
"(비행기) 내부에 마스크 쓴 사람이 많이 없어서 확실히 편했고, 뭔가 불편한 기색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INT▶ 정선화 / 관광객
"4월쯤 되면 날씨가 따뜻해져서 안 껴도 괜찮을 것 같고, 주변에 확진자가 별로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자정을 기해 마스크 의무가 사라졌지만
버스에서는 여전히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고령자를 중심으로
아직은 감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INT▶ 이현수 / 제주시 노형동
"제가 지금 나이도 있고, 남편이 기저 질환이 있어서 올여름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서서히 벗으려고 해요."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당분간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s/u) 아직 병원과 약국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지만, 이렇게 공항 등
대형 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선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천367명으로 전주보다 104명 감소했습니다.

MBC 뉴스 김하은입니다.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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