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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코로나19 방역 완화…경기 먹구름 걷힐까

◀ANC▶
내일(6/1)부터는 동네 병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등
남아있던 방역 조치가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제주 지역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시내 한 동네의원.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실외,
3월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됐지만
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INT▶ 박미리 / 제주시 노형동
"코로나랑 독감이 같이 유행하는 이 시점에서는 병원에서만큼은 마스크를 써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내일(6/1)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남아있던 방역 조치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s/u) 앞으로는 동네 병원이나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병실이 서른 개가 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간 격리 의무는 5일간 권고로 바뀝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0만 3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80명이 숨졌습니다.

관광이 주 산업인
제주의 지역 경기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리니어CG)
"지난 2019년 7조 3천억 원이었던
제주 관광 수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조 7천억까지 떨어진 뒤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하승우 /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외여행업 분과위원장
"코로나 초기 2년 동안의 피해가 워낙 크기 때
문에 지금 회복해 가는 과정이다…지금이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모두 회복된 것처럼 느껴져서 행정기관의 관심이나 행정적 지원이 떨어질까 봐…."

피해 복구와 더불어
부족한 의료 시설 문제도 지적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논의됐던
제주지역 내 감염병전문병원의 설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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