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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불법체류자 신고 급증…미처리 600건

◀ANC▶

제주지역에 불법체류자수가
일년이면 5천 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신고가 접수되도
단속을 제때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려있는 신고 만도 600건이 넘는다네요.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현장입니다.

보름 전,
이곳에서 불법체류자와 브로커가
일하고 있다는 신고가
출입국외국인청에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현장 확인 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YN▶신고자-출입국외국인청 통화 내용
"현장에 있을 때 와서 처리를 안 해주시면 잡기가 힘들잖아요."(다른 색)
"저희가 즉시 출동을 해서 단속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지 않아요 지금."

단속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제추출입국외국인청의
불법체류자 단속인원은 8명이 전부,

도내 전 지역에서
신고가 들어오는데다
불법체류자들의 저항도 심해져,
단속 시간이 길어지면서
즉시 출동은 기대조차 어려워졌습니다.

(LINER CG) 올들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접수된
불법체류자 신고는 680건.

3년 전보다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단속이 이뤄지는 비율은
전체 신고 건수의 37%에 그쳤고,
현장 확인 조차 되지 않은 신고건수만
600건이 넘습니다.

◀INT▶강영우
/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단속 현장에서도 그 사람들이 뛰어내린다든지 돌출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또 안전 요원도 배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8명으로는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올들어 단속에 적발돼
강제 추방된 불법체류자는 천900여 명.

하지만 지난해
5천명 가까이 불법체류자가 늘면서
단속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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