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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제주공항 집단감염에 변이 감염 확산 긴장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지난달 국내선 면세점에 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국제공항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7일, 지상조업서비스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일주일 새 관련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같은 회사 동료와 가족, 지인 등을 거쳐 n차 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한 회사에서 여러 항공사의 지상조업서비스를 맡기도 하고, 회사 소속이 달라도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근무자들의 동선이 겹치면서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높아 모든 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 "전체 조사를 진행을 하려고 오늘 명단을 취합중에 있습니다. 명단이 보건소를 통해서 갔을 것이고 공항 운영상황들도 고려해야하다보니 3일에 걸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외부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규정을 어긴 정황을 포착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에서도 새로운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어제와 오늘 이틀 새 신규 확진자 39명의 3분의 1인 13명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INT▶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집단 사례도 현장 점검도 하고 있는데 현장에 가보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서 걸리는 사례들도 저희는 너무 안타깝게 많이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일주일,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 1명과 공항면세점 관련 확진자 2명 등 2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한 전파력을 지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지역내 8월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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