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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에 대한 보상 기준을 담은
4.3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다음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여.야 인사가
4.3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미묘한 온도 차를 보여
최종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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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후 칩거하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주4.3평화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경선 이후 자신을 도와준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일정을 소화하며
제주에 왔다고 밝힌 이낙연 전 대표는
4.3위령제단에 참배하고 유족들을 만났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4.3피해 보상 근거를 둔 특별법 개정이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켜봐준 유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INT▶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족들께서 큰마음으로 수용해 주셔서
보상의 실행 또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차질 없이 진행이 돼서
이제는 4.3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잠행 중 어제 제주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주를 떠나기 전
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제주 4.3에 대해
동백꽃을 다신 분들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자신의 입장에 윤석열 후보도 동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거 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희생자 8천 만 원, 배우자 4천 만 원,
자녀 8백 만 원과 형제자매 4백 만 원을 지급하는
일명 8·4·8·4안을 들며
중앙당에 의견을 건의하라고 지시했다며
특별법 처리를 앞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이준석 국민의힘대표
\"과거 대법원 판결을 기준점으로 삼아서
(배보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소위 8.4.8.4 안이라든지
제주도당에서 건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상안을 놓고
여.야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가운데,
오는 9일 본회의 의결을 앞둔
4.3특별법 일부 개정안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혜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