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무사증 재개에 의료 웰니스 관광 활성화 기대

◀ANC▶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몽골 단체 관광객들이 의료와 휴양을 즐기는 웰니스 관광을 위해 제주를 찾았는데요,

펜데믹으로 급감한 외국인 의료 관광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얼음으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위를 미끄러지며 바깥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립니다.

신기한 얼음왕국에서 추억을 남기는 관광객들.

제주에서 의료와 휴식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관광 상품으로 몽골 올란바토르에서 전세기를 타고 제주에 온 단체 관광객입니다.

◀INT▶ 촐론 먀그마르자브 /몽골 관광객 \"우리는 가족 여행으로 제주를 왔는데요. 제주의 푸른 바다와 자연 경관이 아름워서 너무 좋습니다. 제주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2명을 제외하고 제주 여행에 나선 이들은 124명.

(S/U)\"의료 웰니스 관광을 위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제주도내 4개 병원에서 그룹 별로 나뉘어 건강검진도 받았습니다.

검진 항목은 기본적인 혈액검사부터 초음파와 위내시경 검사까지.

관광객들은 이전에 한국에서 의료를 경험했거나 개인적으로 추가 진료를 예약한 관심층까지 다양합니다.

◀INT▶ 뭉흐졸 에르뎅치멕 / 몽골인 관광객 \"제주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요. 검사를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아요.\"

관광상품은 우리나라 돈으로 160만 원에 상당하는 고가이지만, 몽골 현지에서 판매 시작 한 달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INT▶ 박용환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 \"의료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의 4~5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제주도 의료관광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몽골인들의 제주 의료.웰니스 관광은 오는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50만 명 수준이던 한국 방문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지난해에는 13만 명까지 급감했습니다.

일상회복과 함께 무사증제도가 재개된 제주에서 외국인 의료와 웰니스 관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