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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9살 어린이 사망사고에도…'동승자 없이' 여전

◀ANC▶ 학원차량에서 혼자 내리던 9살 어린이가 문틈에 옷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전수점검이 시작됐는데, 합동 단속 첫날부터 곳곳에서 동승자 없이 운행하던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어린이 통학차량 단속 첫날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 경찰 단속 시작 20분 만에 동승자 없이 운행하던 차량이 적발됩니다.

◀SYN▶ 경찰 \"동승자 안 타신 것은 형사처벌 사항이에요. 벌금사항이고. 애들부터 하차시키세요.\"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 필증을 비치하지 않고 운행하던 차량도 잇따라 적발됩니다.

◀SYN▶ 통학 차량 기사 \"그러니까 하라고요. 어디 안 갈테니까 뭐 단속만하겠다고 와서는 뭐...\"

경찰 단속 첫날, 형사 처벌 대상인 동승 보호자 동승 위반 9건 등 위반 사항 20건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또 어린이보호나 정지표시 등 차량 안전기준 위반도 32건 적발됐습니다.

◀INT▶ 오충익 제주지방청 경비교통과 \"(단속기간이) 3월 말까지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및 학원 밀집구역에 대한 단속인데 정착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교육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어린이 통학차량 전수조사에서도 첫날부터 첫날부터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행 기록 일지에 동승자가 탑승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건데, 넉 달 넘게 교육당국도 파악하지 못했던 겁니다. ◀SYN▶ 학원관계자 \"코로나다 보니까 아이들이 학원에 등원할 때도 있고 등원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차량 같은 경우에도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동승자를 2명 다 채용하기에는 학원에서 부담이 되기도 해요.\"

9살 어린이 사망사고가 나서야 이뤄진 단속은 일정을 사전에 공개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S/U)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지만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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