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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공시설 휴관.. 학교 개학 연기

◀ANC▶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제주도가 비상방위체제를 발동하고
바이러스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하루 평균 천200여 명이 찾는
공공 도서관입니다.

출입구 앞에는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제주도내 공공 도서관 21곳이
다음달 1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휴관이 연장될 수 있다보니,
매일 도서관을 이용하던 취업준비생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INT▶ 김형우 / 공무원 시험 준비생
"하루 이틀이면 카페를 가거나 독서실을 가면 되는데 (사태가 언제 종료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이 돼요."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도서관 76곳과 공공체육시설 133곳,
학교체육관 131곳 등을 임시 휴관하고,
공연장과 미술관,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공연과 행사도 모두 연기하거나 취소했습니다.

다음주 개학을 준비하던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들도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학교 시설 곳곳을 자체 소독하고,
개학에 대비해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들을
추가확보하고 있습니다.

◀INT▶ 00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소독 업체) 예약이 많이 차있다고 했고요. 학교 자체에서 예산 투입해 (물품을 구입) 하고 있고, 교육청에서도 보내준다고 공문이 왔어요."

도내 4개 대학도
개강일을 2주 연기한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내 한 호텔을 격리시설로 지정해
모레(내일)부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2주동안 머물게 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SYN▶ 제주대 관계자(음성변조)
"개별 체온계를 전부 지급했습니다. 의사소통이 되는 학생하고 얘기해 하루에 두 차례, 오전과 오후에 전화해 기록을 따로하고 있습니다."

도내 어린이집 500여 곳도
내일(오늘)부터 엿새동안 휴원하도록 하고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어린이집 당번제를 통해 불편이 최소화되록
긴급 보육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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