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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JDC 공공주택 '무주택 서민 아파트 맞아?'

◀ANC▶
JDC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것이라며,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나섰는데요.

막상 입주자 모집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십수년간 저축을 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 모씨,

국토부 산하의 JDC가
10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한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해 왔지만,
정작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도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84㎡를 기준으로
임대 보증금 5천300만 원,
한 달 임대료만 72만 원으로,
보증금 대출 이자까지 생각하면
1년에 천200만 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공공임대주택 신청 포기자
"(월) 72만 원에 관리비까지 하면 웬만한 수익을 갖고 있지 않으면 힘들죠. 5,300만 원이란 돈을 어떻게 장만해요. 그래서 여기(공공임대주택) 포기한 사람이 많아요."

"(S.U) JDC의 10년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제주도민 주거안정 정책 차원의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할 목적인데요.
하지만 턱 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1) 삼화지구 내
LH 공공임대아파트와 비교할 때,
84㎡ 기준으로
JDC 공공임대주택이 보증금은 400여만 원,
월 임대료는 7만 원 더 비쌉니다.

(C.G 2) 같은 첨단과기단지 내
대기업 민간 아파트와 비교해도
임대료가 낮지 않습니다.

결국 특별공급 물량이 미달되면서,
JDC는 당초 일반공급 물량 59세대를
151세대로 늘렸습니다.

◀INT▶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토지 자체가 공유지였잖아요. 토지비가 거의
안 들었을 것이고, 임대 주택에 필요한 것은 저
렴한 임대료인데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JDC는 당초 계획보다
건축비가 58% 증가했다며,
주변 시세보다는
7-8% 낮게 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문영호 JDC 시설관리처장
"설계 과정에서 도민 의견 등 여러 가지 의견 수렴해 전면 지하화하면서 공사 원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라는 말이
무색해졌다는 여론 속에,
원가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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