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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표선' IB교육 메카 기대

◀ANC▶ 우리나라 최초의 IB학교를 추진중인 표선고등학교가 첫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초과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는데요,

교육당국은 인근의 초.중학교에도 IB교육을 도입할 방침이어서 표선지역이 IB교육 특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마다 정원 미달 사태를 빚었던 표선고가 올해는 신입생 125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었습니다.

표선고가 모집 정원을 초과한 것은 십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IB후보 학교인 표선고는 올해 8월까지 IB본부에 인증학교를 신청한 뒤 내년초 인증을 받아 2022년부터 IB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신입생들은 내년부터 2,3학년 2년 과정을 한국어 IB교육 프로그램으로 받게 됩니다.

이보다 앞서 1학년인 올해는 공통 교육과정을 밟게 되지만, IB과정 적응 차원에서 달라진 수업방식을 운영합니다.

◀INT▶정성중 / 표선고등학교 교장 "수업방식은 IB학교 체제의 수업방식으로 전환을 해서 학생들 토론 중심, 발표 중심, 과제 탐구 중심의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바뀌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현행 입시제도에서 수능 성적과 관계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 중심 전형이 30% 가량 되는데, 교육당국은 IB교육과정 이수가 국내외 대학 진학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INT▶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수능을 무조건 봐야 된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나는 수능보다는 다른 방식의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선택의 여지가 생긴겁니다. 그리고 그게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IB교육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표선초와 토산초, 표선중 등 3개 학교가 올해 IB 후보 학교로 선정되면 IB학교 인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초중고 연계교육이 이뤄지면 사실상 표선지역이 IB교육 특구가 되는 겁니다.

표선고등학교의 IB학교 추진이 마을 공동화로 인한 학생수 감소의 악순환에 빠진 농어촌학교를 되살리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새해, 도민 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영상취재 김보성)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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