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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드림타워 카지노 설문조사 부실..조직적 정황

◀ANC▶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실시된
도민 설문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설문에 참여할 인원을 조직적으로 모은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카지노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할 인원을 모아달라는 드림타워 측의
부탁을 받은 A씨가 받은 문자메시지입니다.

발신인은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의
소개로 만난 B씨.

카지노 이전 설문조사를 진행할
설명회 일정을 짰다며
인원을 채워달라고 요구합니다.

참여 대상은
제주지역 체육과 청년단체, 로터리클럽 등
30여 개 단체에 인원은 400여 명.

이 가운데 호남향우회와 농민단체는
향후 리스크가 있어 제외하려고 한다며
체육과 청년 단체 위주로 구성하겠다고
알립니다.

◀INT▶ A씨(음성변조)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골랐다는 거잖아
요. 나한테 나머지 숫자를 채워달라고 연락을
한 거고. 그렇게 봤을 때는 조작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일정이 계획된 설명회는 6차례.

하지만 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 참석이 어려워지자,
설명회는 일부 단체만 추려 진행됐습니다.

설명회는 드림타워 준공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사회 효과에 대한 설명이
먼저 이뤄지고, 이어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고 참석자들은 증언했습니다.

◀INT▶ 청년 단체장(음성변조)
"(저희 단체는) 25명~30명 정도 한 거 같아요. (설명회에서) 드림타워 사업에 관해서 일자리 창출 관련, 경제효과 얘기를 하고"

◀INT▶ 자생 단체장(음성변조)
"(설문조사 대표님들과) 같이 했어요. 청년회장이다 누구다 이러면서 마을별로 동별로 왔던거
같던데...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진행된 설명회 중 1곳에는
드림타워 측의 소개로 모임을 주선한 B씨가
직접 나와 차값 비용을 결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B씨는
드림타워 건립에 따른 사회공헌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를
연결해줬을 뿐이라고 밝힌 상황.

드림타워 운영업체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대표 기업체 사회공헌 담당 직원의
도움을 얻어 제주도 지침에 맞춰
조사대상 600여 명 가운데 90명만
3차례 소규모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드림타워에 호감을 갖는 이들을
골라 모은 자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인원 가운데 일부를
조직적으로 선별해 조사를 진행한 정황이
나오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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