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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시멘트 공장에서 폐기물 소각, 매립 감축

◀ANC▶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공장의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폐기물 매립이 줄어들고 시멘트공장은 연료 구입비를 아끼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강원영동,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동해시가 84억 원을 들여 설치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 시설입니다.

생활폐기물에서 가연성 물질을 골라내 잘게 부순 뒤 쌍용양회 동해공장에 보조연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동해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70여 톤, 이 가운데 60%를 연료로 만들어 그만큼 매립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삼척시는 몇 달 먼저 같은 시설을 갖췄습니다.

삼표시멘트가 20억 원을 지원해 설비를 갖추고 지난 10월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잘게 부순 가연성 물질은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유연탄을 대체하는 연료로 활용합니다.

◀INT▶박경자 / 삼척시 환경보호과장 "삼척시 동지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하루 40톤 정도가 전량 매립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10월 16일부터 가동한 이후에는 하루에 매립량이 6톤으로 84% 정도 감량이 됐습니다."

삼척시는 이 사업으로 폐기물 매립장의 수명이 15년에서 20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해시 역시 최소 6~7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폐기물을 매립하면 1톤에 1만 5천 원씩 정부에 내야 하는 분담금도 대폭 줄어듭니다.

생활폐기물을 시멘트공장의 연료로 사용하면서 양쪽이 여러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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