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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주에 올 첫 폭염특보...첫 열대야도 나타나

◀ANC▶
주말과 휴일, 제주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제주 북부와 동부에는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북부 해안에는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이
벌써부터 물놀이를 나온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바닷바람에 더위를 식혀보지만
높은 습도에 열풍을 쐬는 듯 후텁지근합니다.

◀INT▶
한신예 /제주시 노형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친구들이랑 바닷가
놀러왔는데도 바람도 습하고, 날씨도 너무
습해서 더운 거 같아요.\"

제주 북부와 동부에는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시 낮 최고 기온은 34.4도까지 치솟아
사흘 만에 올들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기온을 끌어올린 건데,
서귀포와 고산은 낮 기온이 26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처음 열대야도 관측됐습니다.

제주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하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작년보다 열흘 빨리 나타난 겁니다.

◀INT▶
양세중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전화)
\"북태평양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도로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들어오면서 당분간 기온이 높고요,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 순간최대풍속 시속 87미터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s/u)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급변풍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항공기는 대부분 정상 운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
당분간 이렇다할 비 소식 없이
북동부를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북부 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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