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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 한라산 철쭉 만개

◀ANC▶ 한라산에는 철쭉꽃이 만개해 진분홍 빛 산정 화원을 뽑내고 있는데요.

코로나19와 기상악화로 축소됐던 철죽제와 등산대회도 4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진한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한라산 정상 부근.

볕이 잘드는 남쪽 비탈은 산정 화원으로 변했습니다.

등반로 주변으로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철쭉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탁 트인 시야에 분홍빛 철쭉 군락이 어우지며 등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INT▶정구상 정지혜 양미옥/경남 창원 "철쭉 구경하기 위해서 6월 초에 날짜를 잡았는데 굉장히 잘 잡은 것 같고요. 지금 만개를 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화려하고 좋습니다."

한라산을 대표하는 꽃으로 해발 천500미터에서 천600미터 일대에 대규모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철쭉.

(S/U) "올해는 기온이 높아 철쭉 만개시기가 작년보다 사흘 빨랐는데요. 이곳 해발 천600미터에서 절정을 이룬 철쭉의 분홍빛은 한라산 정상을 향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기상악화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철쭉제와 등반대회도 4년 만에 열려 산악인 700여 명이 모처럼 단체 산행을 즐겼습니다.

◀INT▶오재훈/철쭉 등산대회 참가자 "4년 만에, 개개인은 다니긴 했지만 산악회 단체로는 못 다녔어요. 이렇게 단체로 오니까 더욱 더 좋은 활력소가 되고..."

봄을 마치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한라산 철쭉꽃은 이달 중순까지 한라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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