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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도권 방문 일가족 3명 '확진'

◀ANC▶
초등학생 자녀 두 명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수도권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제주에서 미성년자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수도권발 집단감염 여파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친정아버지를 만나러 수도권을 다녀온
54번 확진자 A씨와
55, 56번 확진자, 초등학생 자녀 두 명입니다.

(CG) "A씨 가족은
9일, 제주에 돌아온 뒤
이틀 동안 서귀포시 대정읍의 마트를 들렀고,
12일에는 A씨가 전날부터 느낀 인후통으로
혼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특별한 외부활동 없이
대부분 자택에서 머물렀고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접촉자는 비행기 동승객을 포함해
2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A씨가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내 감염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A씨가 검사 받은 동기가 친정아버지가
전수검사 대상이라는 문자를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한 것이라서 수도권에서 접촉으로
감염됐다는 해석이 가장 합리적이겠습니다."

초등학생 자녀 가운데 한 명은
13일부터 콧물과 두통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다른 지역을 다녀온 뒤에는
사흘 이상 쉬도록 한 교육청 지침에 따라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NT▶ 학교 관계자
"오늘도 원격수업을 하는 이유가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겁니다."

최근 산방산온천발 감염에 이어
수도권을 다녀온 주민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지역주민
"대정에 지금, 탄산온천하고 퍼지다 보니까,
아예 거리에 사람이 안 다녀요. 손님도
최악으로 없는 상황이고."

수도권발로 추정되는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이동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추석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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