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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위원회마다 엇가린 결론...논란만 키워

◀ANC▶

만성적자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개인 주주들의 주식을
제주도가 사주는 문제를 놓고
도의회 상임위원회마다
엇갈린 결론을 내렸는데요.

똑같은 사안을 놓고
워낙 입장이 다르다보니
논란이 일고 있는데
개인 주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컨벤션센터
개인주식을 사주기 위해
제주도가 68억원을 출자하는 동의안을
심사한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컨벤션센터 사장을 불러놓고도
질의 응답도 하지 않다
회의 시작 15분 만에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SYN▶
"출자 동의안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검토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그런데, 사흘 뒤 똑같은 사안을 놓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한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의원들마다 법적인 문제가 있다며
제주도 간부들을 질타하다
뒤늦게 컨벤션센터 사장을 출석시켜
7시간 동안 심사를 벌인 끝에
보류시켰습니다.

정민구 /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 ◀SYN▶
"법인 주식을 갖고 있는 법인에게 (자기 주식도 사달라는 소송을 내는) 빌미를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안전장치가 없는 한 절대로 이것은 안 될것이다"

결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도의회 동의 절차가 이행되지 않았고
주식 매입 가격에도
도민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제시해
내년 예산 반영은 불투명해졌습니다.

개인주주들은 도의회를 항의방문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명원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소액주주협의회장 ◀INT▶
"법인주주들이라는 사람들은 이걸 투자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했던 사람들이고 소액주주들은 오로지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뼈 부서진 돈 투자한 거에요."

컨벤션센터는 2천 6년에도
부지 일부를 팔아 개인주식을 사주려다
법인 주주들의 반발로 백지화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가 세금을 투입하겠다며
10여년 만에 나섰지만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도의회에서 혼선을 빚는 바람에
개인주주들의 불신만 커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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