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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 제 2공항 일부만 반영...쇼핑아웃렛은

◀ANC▶ 내년부터 10년 동안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이 될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최종안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환경부가 제동을 건 제주 제2공항은 일부만 반영됐고, 중소상인들이 반대해온 쇼핑아웃렛은 20년 만에 삭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동부지역에 JDC와 제주도 산하기관을 이전하고 상업시설과 주거단지를 갖추는 스마트혁신도시

국제자유도시 신규 핵심사업으로 제시됐던 당초 명칭은 제2공항 연계 스마트 혁신도시였지만 명칭에서 제2공항이 빠지고 제2공항 추진시 공항연계기능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여러차례 좌초됐던 쇼핑아웃렛은 도민 갈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핵심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2001년 1차 계획에 포함된 지 20년 만에 쇼핑아울렛이 제외되면서 기존 핵심사업은 8개에서 7개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 6월 공청회까지 15개였던 신규 핵심사업은 최종 보고회에서는 17개로 늘었습니다.

제주형 통합복지전달체계와 쓰레기 걱정없는 제주, 의료체계 선진화와 미래농업센터 등 4개가 추가됐고 멀티 슬로프랜드와 친환경 드론허브 등 2개는 제외됐습니다.

조판기 /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INT▶ "기존의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일자리계획이었는데 이번에는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들, 환경가치를 담을 수 있는 사업들을 새로운 핵심사업들로 제시했습니다."

방청객들은 환경을 보전하고 난개발을 억제하는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영애 / 방청객 ◀SYN▶ "일본에는 전부 (쓰레기) 소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소각과 매립을 공존하고 있어서 우리는 언제까지 매립을 갖고 갈 것인가 하는..."

강보배 / 방청객 ◀SYN▶ "중산간 순환도로 개편하는데 돈 제일 많이 쓸게요라는 종합계획이 나온다면 사람들의 의견이나 목소리 속에서 불만이 분명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동의안을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하며, 동의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2031년까지 제주 개발의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영상취재:문홍종)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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