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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20여 명 자가격리, 행사도 모두 취소

◀ANC▶

제주에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서,
접촉이 의심되는 120여 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들불축제 등 예정된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텔직원 22살 A씨,

엿새간의 동선이 공개된 가운데,
지난 18일 새벽
서귀포시 중문동 노래주점,
20일 오후 강정동 빵집을 방문한 것과
21일 중문하나로마트 농협
현금인출기를 이용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INT▶ 인근 상인
"공무원들이 와서 (소독)했어요. 어제 (주변) 거리가 휑했어요. 사람이 없어서..."

(S/U)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던
현금인출기 앞 정문은
방역으로 인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제주도는
추가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124명을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조치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담 공무원이
1대1로 매일 두 차례씩
체온과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예정된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제주들불축제와 왕벚꽃 축제,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취소됐고,
민간단체 행사 개최 때
공공건물 사용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SYN▶ 고희범 / 제주시장
"행정 주관인 행사의 경우에는 취소 또는 연기
하도록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주관 행사에 대해
서는 관련 부서에서 취소나 연기를 권고할 예정
입니다."

경북지역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여행객들이 집단감염돼 위기감이 커지면서,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다녀온
제주도민 37명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한 명이 기침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SYN▶
현경옥 / 제주도 문화관광대외협력국장
"(이스라엘에) 갔다 온 신도들에게 자가격리를
자발적으로 하도록 해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그
리고 저희들이 갔다 오신 분들에 대해 지속적으
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의원을 찾지 말고
1339나 보건소로 먼저 전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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