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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라관광단지 자본조달능력 '부적격'

◀ANC▶

5조원대 자본이 투자되는
오라관광단지개발 사업을 놓고
난개발과 먹튀 우려가 나오면서
사업자의 자본조달능력에 대한 검증이
시작됐는데요.

결국 사업자가
자본조달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오라단지 개발사업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라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는
사업자 JCC가
자본조달 능력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는 마지막 회의,

자본검증위원회는
2년 동안 검증한 결과
오라관광단지 사업자 JCC가
자본조달 능력이 부족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JCC가
사업을 추진할
충분한 자금이 없는데다
대주주인 중국 화룽자산관리공사는
부실 또는 인수 자산 관리를 통해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해외 직접 투자사업 경험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JCC가
조세피난처 버진아일랜드의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겠다고 했지만
증빙 자료가 없어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박상문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 위원장*
"(JCC의) 추가적인 어떤 대안 제시나 자료제시가 없어서 더이상 자본 검증위에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자본검증위에서 자본검증을 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CG) 사업자 JCC는
자본검증위의 의견은 존중한다면서도
사업 추진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제주도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1월쯤
자본검증위의 심사 의견서를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함께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사실상 '부적격' 결론이 내려진 만큼
자본 검증을 요구한 제주도의회는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에 대해
부정적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돼도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 자본검증을
또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라관광단지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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