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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워킹스루 진료소 운영 첫날 일부 혼선

◀ANC▶

코로나19 해외 유입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제주도가 제주공항 도착 즉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도록 워킹스루 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공항 가운데는 인천공항을 제외하고는 제주가 유일한데, 검사에 강제성이 없다보니 입도객들의 협조가 우선되고 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공항 국내선 입국장에 해외 방문 이력을 신고받는 안내데스크가 설치됐습니다.

◀SYN▶ 해외방문신고 안내원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 있습니까? 여기 앉으셔서 이거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최근 2주 내 해외를 다녀온 입도객은 문진표를 작성한 뒤 공항 건물 밖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는 시간은 6분,

의료진 다섯 명이 진료소 두 동에서 동시에 검사를 진행해 한 시간에 최대 20명까지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INT▶ 남태우 / 제주의료원 간호사 "밀폐된 공간에서 했을 때는 한 분을 하고 나면 소독을 하고 환기를 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여기서는 환기가 바로 이뤄져서 저희도, 접촉하는 입장에서 조금 더 안심이 되고..."

하지만 운영 첫날 일부 입도객들이 사전에 진단검사 사실을 모른 채 제주를 찾았다 당황하기도 했고,

국제선 일부가 운항이 재개되면서, 해외 입국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문진표 조차 작성하지 못하는 상황도 빚어졌습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약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비춰졌다고 현장 직원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특별기로 들어와버리는 상황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점 (시정하겠습니다.)"

과제도 여전합니다.

검역소로부터 받는 해외 방문 이력자 명단에는 입도날짜와 비행편은 포함되지 않아 사전에 일일이 확인이 필요한데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모든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할 예정이지만, 입도 시점에서의 진단검사는 강제성이 없어 입도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돼야 합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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