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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정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특별위원회는
도의회 자체의 일이라며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정질문 첫 날 주요 내용을
오승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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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5일 출범한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원희룡 지사는
갈등해소를 위해서
의회가 역할을 한다면 고맙지만,
도의회가 자체적으로 하는 일에
협조할 뜻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INT▶ 문경운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도의회 특위 활동에 협조할 생각 없으십니까?"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저희들이 안되는 건, 안되는 겁니다. 저희들이
협조하고 말고 할 게 뭐 있습니까. 의회 자체의
활동인데요."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한광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사장 선임에
제주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도청의 이사결정 체계를 얘기하지 않습니까,
국장이나 과장이 거기에 협의를 했을 수는
있겠는데 저는 그 과정에 대해서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김경미 의원은
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설까지 거론하며
인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INT▶ 김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지사님께 정말 간곡하게 제안드립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 꼬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본검증 막바지 단계인
오라관광단지에 대해서는
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 이후에
도민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는 등
승인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것을 공론화라고 붙일수 있겠습니다만, 도민사회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해서 그 결과를
놓고 최종 승인 여부에 반영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창남 의원은 도정질문 대신
제2공항 특위와 관련한 개인 의견과 불만을
10분 동안 얘기하고 끝내
빈축을 샀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