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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금) [초대석] 코로나19로 인한 제주교육의 변화와 교육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2020년 11월 16일 19시 37분 36초 2달 전 | 조회수 :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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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지건보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11월 13일(금)

■ 대담 : 이석문 교육감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건보> 2020년 올 한해가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올 한해 화두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송두리째 바꿀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가운데 교육에도 이전에 없던 여러가지 특별한 변화들이 생겼고 요구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이석문 교육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들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석문> 예. 안녕하십니까?

●지> 네. 앞서서 이제 코로나 영향 말씀드렸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실 올 한해 교육 차원에서도 굉장히 좀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좀 힘들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헤쳐나온 분위기가 좀 있거든요. 어떻게 좀 평가를 하시나요?

○이> 이게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니고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K방역이라고 참 대단히 잘하고 있다. 이거는 시민 의식의 발로로서 인정되는 건데요. 그러한 가운데 교육적으로 보면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다. 부족하고 보완될 부분들은 많다. 이렇게 보긴 합니다. 그런 과정에 일상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고요. 특히 비대면 수업, 원격 수업이 되면서 여러 격차들이, 교육 격차에 대한 걱정. 그리고 가정 경제가 확 어려우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게 사실은 학생들입니다. 미성년자들. 그래서 이거를 조금이라도 보완해 주려고 국외 출장이라든지 불용될 예산들을 전부 모아서, 약 2% 정도를 모아서 교육희망 재난지원금을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과제로 남아 있다면 원격 수업에 따른 질 향상과 교육 격차의 해소 그리고 또 하나는 정서 지원 문제가 조금 더 강화되어야 되는 이러한 보완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 네. 저도 자녀가 있어서 중학교에 한 명이 있고 초등학생이 한 명 있는데 초반에는 아이들이 학교 가는 걸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가고 싶다고. 학교를 못가니까 가고 싶다고 하다가 지금은 학교 안 도 될 거 같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은 원격수업, 온라인 수업 자체에 좀 적응한 측면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번 기회가 온라인 수업 자체에 대한 어떤 실험적인 그런 계기가 된 측면도 된 거 같아요.

○이> 예. 어쩌면은 아주 반가운 이야기인데요. 아이들이 일상에 적응을 했다라는 것 속에서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 우리가 온라인 수업이 1차적으로는 시간과 장소를 벗어나는 건데요. 여기서 교육격차 문제가 실시간으로 되는 게 훨씬 더 낫다. 이런 부분이 있는 거구요. 이런 부분에 대한 부족한 부분들은 또 내년에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이런 것들을 준비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 네. 물론 온라인 수업 자체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완할 점도 있을 필요가 있을 거 같구요. 또 한편으로는 어제죠. 12일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실시된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다 등교를 지금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어제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그리고 학교 구성원 간에 협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안내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 내에서 협의를 하면서 아마 급식 문제들이 있고 그래서 어제부터 시작된 학교보단 오히려 월요일부터 시작할 학교들이 많을 것이고 전면적으로 모든 학교들이 등교할 것으로 봅니다.

●지> 급식 문제 등 좀 학교 차원에서도 해결해야 되고 준비해야 될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주 월요일 정도면 제대로 된 전면 등교가 이뤄질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이> 예.

●지> 그리고 지난 10일에 내년도 교육청의 예산안을 확정해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내년 예산안 관련해서 어떤 기조로 편성하셨는지 좀 개략적인 내용을 말씀해 주실까요?

○이> 예.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은 특히 약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더 아픔을 주게 됩니다. 그럴수록 공공기관에서는 예산을 줄이는 게 아니라 좀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써야 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 교육비 특별회계 본 예산의 올해 보다 한 360여억 원이 줄어든 1조 1천 699억 원입니다. 그러나 시설 개선 기금 641억 원을 편성해서 내년 총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약 한 279억 원 늘어난 1조 2천 340억 원으로 편성을 했습니다. 즉 국외 출장비라든지 업무 추진비, 목적성 경비 등을 줄이고 이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복지 쪽으로 그리고 코로나19 방역 그리고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해 즉, AI와 독서와 놀이 그리고 생태 환경 교육 등의 집중할 예정이며 또 하나 의미 있다면 IB 교육 프로그램을 읍, 면 고등학교에서부터 읍, 면 지역 초, 중학교까지 확대해서 대한민국 제 1 교육과제인 평가혁신안 틀을 만들려고 그럽니다.

●지> 예. 근데 예산안 가운데 지금 굉장히 좀 논란이 되는 게 도 교육청이 요구하는 부담액이 제주도 차원에서는 중복 전출에 해당한다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2018년에 3.6%에서 5%로 도세 전출금을 상향을 해서 활용을 하고 있고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 교육을 전면 시행을 했는데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돈을 요구한다. 이런 제주도의 입장이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푸셔야 될 건가요?

○이> 어쨌든 현재 상향 조정할 때 합의된 내용들이 있고요. 그 합의된 내용대로 쓰고 조금 다른 쪽의 예산이 있기 때문에 좀 여유들이 있는 것들을 무상교육으로 했고 저는 도정에 대해서 참 감사한 게 무상교육을 제주도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되었을까? 왜 그러냐하면 박근혜 정부 때는 못했던 거거든요.

●지> 그렇죠.

○이> 예. 그런데 이렇게 지역 교육청이 나서면서 전국화되었다라는 것은 그 힘은 도정의 지원이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현재 상태에서 법적으로 각각 분할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합의가 덜 된 부분이 있는데.

●지> 지금 갈등이 되는 금액이 한 29억 정도에 대한 돈인 거 같더라구요.

○이> 그렇습니다.

●지> 예. 사실 금액으로 치면 많다면 많고 또 적다면 적을 수 있는 금액인데 명분 싸움인가요?

○이> 어쨌든 협의하고 합의가 될 겁니다.

●지> 네. 아니 최근의 교육행정협의회도 결렬된 사례들도 있고 그래서 도하고, 원희룡 지사하고 교육감님하고 얘기가 잘 안되나 싶은 생각이 좀 들어가지구요.

○이> 그런 것 때문에 도민한테 걱정 끼칠 일은 없구요. 그래도 충분히 실무진에서 여러 가지 논의들이 되고 있고 또 충분히 논의되면서 합의되어 갈 거라고 봅니다.

●지> 예. 이렇게 서로가 제주도나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서 관심을 갖고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코로나19 때문에 바쁘게 대응을 하고 있는데 지금 이제 코로나 정국이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니까 무엇보다 교육격차 문제를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거든요. 이에 대한 해소책 굉장히 좀 필요할 거 같은데 어떻게 좀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이> 일단 교육복지 속에 우리는 아이들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의 이런 방향도 있지만 또 하나는 학습복지 개념으로 크게 보는 방향으로 내년은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내년도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비대면과 대면 수업이 반복될 텐데 적어도 대면 수업일 때는 방과 후에 수업에 대한 결손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전격적으로 꾸준히 하자. 이렇게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비대면 수업, 원격 수업일 때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계속적으로 보완하고 있고 지난주에 있었던 수업 나눔 축제, 이런 속에서 특히 원격 수업과 관련된 부족하거나 좋은 사례들을 선생님들이 스스로 나서서 공유하고 있고 그래서 올해보다 내년은 훨씬 더 나아질 건데 끊임없이 관심을 갖겠습니다.

●지> 네. 지금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떠오른 문제가 과밀학급 문제입니다.

○이> 네. 그렇습니다.

●지> 예. 이게 지금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공통 사안이기도 한데 과밀학급 자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교육의 질적 하락 문제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이와 관련한 부분도 좀 대안이 있으신지 좀 궁금한데요.

○이> 제주도 상황이 다른 지역하고 좀 차이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5년 동안에 인구가 증가한 곳이 경기, 세종, 제주입니다. 서울도 인구가 줄고 있고요. 이미 폐교 이야기도 서울도 나오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래서 다른 지역은 인구가 확 주는 그래서 2배의 격차가 제주도는 더 벌어지는데.

●지> 2배요?

○이> 예. 줄어드는데 우린 증가했으니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 격차 더 크게 나타나는 거죠. 그러한 가운데 교사가 국가 공무원이어서 이 정원을 교육부, 심지어는 기재부에서 승인이 돼야 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30명 이상은 되지 말아야 될 거 아니냐. 그렇게 해서 이 기회에 30명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내년 고입 전형에서는 정원을 29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 동지역을. 그러면 정원 외가 한 1명 정도가 더 포함이 됩니다. 그러면 30명에서 31명이 된 학급이 간혹 나올 수 있는 이런 상황이고요. 지금 올라가면 3학년 될 학생들이 제주 동지역 학생들이 36명, 37명 이렇게 되는 거를 학급 수를 올려서 30명대로 맞추고 있고요. 지금 올라가면 2학년 학생들은 31명 전후인데 지금 시설에 수용이 안 되기 때문에 시설을 확인해서 시설이 된다면 올라가는 2학년들도 30명대로 맞추려고 하는 그래서 내년에는 가능한 한 시설이 확보가 된다면 30명 이하로 최대 인원을 30명까지로 제주시 동지역을 맞춘다면 나머지 지역은 전부 다 25명 전후니깐 큰 무리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 네. 과밀 학급 문제와 교원 수급의 문제가 같이 좀 물려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들이 좀 필요하실 거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구요. 오늘 여쭤볼 게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아마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 중에 교육감님의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이 있을 텐데 최근의 돌봄에 대한 얘기입니다. 온종일돌봄법의 문제로 지금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의 돌봄 전담사들이 지난 6일에 하루 파업을 하기도 했잖습니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이 돌봄 교실에 대한 민간 위탁 문제 또 시간제 근로에 대한 부분을 전일제 근무 형태로 요구를 하고 있거든요. 좀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들을 하고 계신데 교육청 차원에서 교육감님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하니까는 우리 사회가 초저출산 문제로서 특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할거냐라는 부분에 돌봄, 교육, 그 다음에 일자리, 주거 이렇게 크게 4개의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돌봄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돌봄이 필요하다라는 데는 합의를 하고요. 그러한 가운데 우선적으로 근본적인 대책이라면 부모들 중에 육아 휴직, 유급 육아 휴직이 1순위로 돼야 되지 않는가. 그렇게 되는 게 왜냐하면 돌봄이 필요한 아이와 부모를 자꾸 분리시키는 이러한 정책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를 같이 있도록 하는 정책이 저는 모든 정책에 우선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게 아이를 기르는 철학적 방향, 가치 방향도 맞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와 자식을 자꾸 격리시키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집으로 격리되거나 아니면 유치원으로 격리되거나 이런 게 아니라 맞벌이 부부든 부모가 육아 휴직을 하고 그 육아 휴직 기간에 임금을 받을 수 있는. 현재는 1년만 지급이 되는데 이게 공공 부분과 사적 영역까지 다 될 수 있다면 이렇게 유럽이나 이런 선진국들은 특히 북유럽은 이렇게 되어 있어서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러한 논의는 빠지고 아이를 분리시켜서 어디에 맡길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아까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거고요. 그래서 이거 방향으로 가기 전에 그래도 당장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우리가 아이를 잘 돌보는 시스템 속에서 일단 정부에서 지자체에 돌봄을 일단 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해 있기 때문에 법안이 발의되어서 통과 되는 과정에 다양한 논의들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 그 합의된 결과들이 법적으로 귀결될 거라고 봅니다.

●지> 교육감님께서 직답을 안 하시고 근본적인 방향으로.

○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 아니 근데 좀 여쭤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민간 위탁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찬성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민간 위탁을 떠나서 지자체로 갔을 때 어떠한 형태들인가라는 것들은 추후 더 논의가 필요하죠. 지자체로 가면 민간 위탁이다. 이런 논의를 벌써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구요. 일단은 법안 통과되는 과정 속에 충분히 이러한 논의들이 되고 또 하나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아이와 부모를 함께 있도록 만드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까지 늘 돌봄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아이와 부모를 분리시키는 정책으로 강화된다면 사실은 어렵습니다.

●지> 그런데 이제 그 말씀하신대로 한다면은 어찌됐든 정부 차원에서 개입이 돼서 이 문제가 풀려야 된다는 말씀처럼 들리는데. 근데 지금 당장은 돌봄 전담사들의 경우에는 지금 민간 위탁을 통해서 어떤 부담을 줄이려고 하는 것 보다는 정말 공교육의 강화나 돌봄의 내실화를 갖기 위해서는 전일제 근무라든가 이런 쪽으로 해서 오히려 돌봄에 대한 부분을 좀 더 강화할 수 있지 않냐라는 시각도 있거든요? 주장도 있거든요?

○이> 충분히 그런 주장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주장들이 있고 지금 정부에서는 법안을 발의 했으니까요. 이 정부에서 법안을 발의한 배경들이 있을 거구요. 그리고 이해 당사자로서 그러한 주장들이 맞물리면서 합의되는 과정들이 있겠죠. 그 법안이 통과되려면 합의가 돼야 통과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가운데 논란이 됐던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합의될 거라고 봅니다.

●지> 제가 몇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원론적인 수준에서 지금 얘기를 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라면 일단 교육청 자체에 대한 고민을 좀 신중하게 하고 계시고 정부 차원에서 풀어야 될 매듭이 좀 있지 않냐라는 쪽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제 제주학생인권조례 관련해서 도내 찬반 여론이 나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의회에서 심사가 보류되면서 이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제주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 교육청이 연구서를 발간했다고 들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교육청의 입장이 좀 있는지도 말씀을 해주시죠.

○이> 그 연구서는 지난 2019년에 교육청 정책연구소에서 만든 학생인권조례 비교 연구를 통한 제주특별자치도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제언이라는 보고서인데요. 이번 조례의 논란과는 좀 무관하구요. 왜냐하면 지난해에 발간됐고 기초 연구 보고서이기 때문에요. 원칙적으로 조례 제정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학생들은 우리가 20세기인데 지금 학생들은 21세기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우리 학생들을 온전한 인격의 주체로 바라보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들도 있을 거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학생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된다고 보고 있고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존중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한 가운데 학생인권조례가 되면 교권이든 학부모든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이게 대립적이고 서로가 갈등 구조가 있다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 인권이 존중이 되면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있는 다른 파트들도 다 같이 존중되는 이러한 흐름들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권이 바로서야 교육이 바로 서는 게 맞고요. 또 학부모들도 교육에 대해서 충분히 참여 할 권리가 있구요. 이러한 것들이 의회에서 논의 속에서 함께 학생인권조례만 발의한 게 아니라 교권과 관련된 조례도 발의했고요. 학부모와 관련된 조례도 발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3주체가 같이 맞물려서 가는 이러한 흐름들은 의회에서 상당히 고민 속에서 신중하게 발의를 했는데요. 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만 딱 떨어져서 이렇게 갈등된다라는 게 조금은 우려스럽고 좀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 지금 말씀대로라면 이제 교육감님은 제주학생인권조례의 취지나 의미에 대해서 공감을 하시는데 일단 그 부분에 대한 결정은 의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다라는 입장이신 건가요?

○이> 조례 제정과 관련해선 의회가 권한이구요. 교육청은 발의 권한 밖에 없죠. 최종적으로 조례를 확정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이고 또 의회에 있습니다.

●지> 일부에서는 교육감님께서 취지에 공감한다 하시면서 조금 적극적이지 않다. 조금 그런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거든요.

○이> 적극적이라는 게 의회하고 뭐라 그럽니까. 의회 권한을 존중해 주는 게 바람직하죠. 조례 제정과 관련해서 최종적인 결정은 의회에 있는데 의회의 흐름들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의회의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을 겁니다.

●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여쭤볼게 이석문 교육감님께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교육 사업 중에 하납니다. IB 교육 문제인데 표선고에 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이 됐습니다. 교육감이 강조하는 IB 교육과정에 대한 논란도 있었고 여전히 좀 남아 있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도 IB 교육이 뭔지 잘 모르겠고 우려와 불신에 대한 부분들도 일부 존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텔레비전이나 이런 광고를 통해서도 표선 고등학교에 대한 홍보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만 이 부분 좀 어떻게 보고 계시고 앞으로 어떻게 가져가실지도 궁금한데요.

○이> 매해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여론조사를 하는데 IB 추진에 대한 긍정성은 가장 높습니다. 70% 정도가 IB 교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도민들이 답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교육의 제 1 과제를 평가 혁신으로 봅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수능으로 전부 다 수렴이 됩니다. 이 이야기는 뭐냐하면은 정답이 있는 것. 정답이 아닌 것은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것. 우리가 아이들 일상 생활은 수업인데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느냐. 정답이냐, 아니냐의 관계로 모든 시간이 진행이 됩니다. 그러면 정답이 아닌 것은 틀린 거가 되는.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제가 1기 때 마무리되는거 보면서 그렇게 애를 쓰고 모든 노력들을 다함에도 중도 탈락, 학교 폭력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일정 부분 이상. 들여다보니까 아이들이 끊임없이 성장할수록 좌절을 하는데 인정을 못 받는 겁니다. 인정 욕구가 충족이 안 됩니다. 왜? ‘너 틀렸어’, ‘왜 100점 못 맞았지?’, ‘왜 점수 더 올릴 수 있는 데 못했지?’ 이러한 정답 속에 있는 서열 등 점수 이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되어서는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도 서로가 인정하고 존중받기 어렵다. 그리고 성장할수록 아이들은 인정받기 보다는 계속 좌절을 한다. 그렇다면 이거는 수능이라는 평가, 객관적 평가가 우리 모든 교육 과정 초, 중, 고등학교를 관통해 버리는 거죠. 그래서 대입을 논, 서술형으로 바꿔 내지 않는 한 이게 어렵다. 그러한 가운데도 대한민국 교육에서 수능을 보지 않고 진학하는 것. 학생부 종합 전형이 있는데 이거에 맞춰진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제주도 입장에서는. 그러한 과정에서 또 하나의 제주도 입장에서는 돈 있는 사람만 가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가까이에. 그렇다면 제주 도민이 일반적 공교육에서 그러한 1인당 수억이 들어가는 그러한 교육을 도민이 공교육에서 받을 수 있으면 더 나은 게 아닌가? 이렇게 지역적 어려움 속에, 환경 속에서도 있다면 다행히 IB가 한글화되었구요. IB가 된다면 우리가 교직에서도 성장기에도 논, 서술형 이러한 평가들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것들을 가르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어디선가는 배워야 되는데 그게 IB라면 아주 좋은 벤치마킹의 모형으로 될 것이고 IB를 통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코리아 바칼로레아 논설 훈련, 대입, 채점은 고등학교 교사들이 하는 프랑스 형식의 이러한 입시 방향을 잡고 있는데 좀 더 노력을 해서 이게 의제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 질문도 꼭 드려야 될 거 같습니다. 지금 제주외고 관련해서 공론화 절차 진행도 현재 순탄치 못한 상황입니다. 해당 학부모들은 교육공론화위원회가 의제를 설정하는 과정부터 좀 문제를 삼고 있어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된 이 공론화 과정. 앞으로 이 절차에 대한 부분 어떻게 진행하실지 좀 궁금한데요.

○이> 우선 절차와 관련해서 문제제기 됐던 법안의 가처분은 기각이 되었구요. 그래서 절차적 문제들은 일단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일부 수용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분들도 계시다. 그 다음에 법으로 모든 외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강제 사항이니까요. 그렇다면 남아 있는 건 하나입니다. 현재 외고를 현재 위치에 있게 해서 그냥 일반고로 갈 것이냐. 아니면 이 기회에 동지역으로 이전해서 일반고로 갈 것이냐. 이거에 대한 공론화죠. 그러한 공론화 과정에 학부모들이 일부 반대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공론화 위원회에서 좀 더 학부모들을 만나고 그리고 대입 수능 이런 게 있으니 조금은 학교의 안정이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공론화 위원회 내부의 의견들이 있어서 제가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학부모들을 조금 더 만나려고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수능이 끝나면 좀 더 의견 수렴을 하면서 절차들을 밟아 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 이건 뭐 서둘러서 하실 건 아닌 거죠?

○이> 굳이 막 서둘 일은 아니죠. 그러나 지금처럼 그대로 놔뒀을 때 25년도에 가서 그대로 간다면 어쩌면은 기회를 놓치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지> 네. 그런 점을 좀 감안하신다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거 같습니다. 조금 이른 감은 있습니다만 혹시 지금 이제 각 회사마다 내년 사업들, 예산들 지금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또 중점을 두시고 추진하고 고민하고 계신 게 있는지 좀 궁금한데요.

○이> 어떻든 크게 3가지 영역에서 집중하려고 그럽니다. 첫째는 방역이 되지 않는 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니까 방역에 대해서 집중하겠구요. 그 다음 두 번째로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이 교환되면서 나타나는 교육 격차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려고 그럽니다. 그러한 가운데 경제가 어려우면 아이들이 힘듭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위기 학생들을 발굴을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크게 이 세 방향의 방점을 두면서 교육 복지를 넘어 학습 복지까지 챙기겠습니다.

●지> 네. 혹시 나오신 김에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들께 꼭 하고 싶은 말씀이 더 있으신가요?

○이> 과거 IMF는 혼자 개인, 개인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는 전 인류가 갖고 있는 과제인데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넘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은 힘들고 불편하지만 서로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손을 잡지는 못 하지만 떨어진 거리만큼 우리 따뜻함과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지> 네. 참 세상이 많이 변해서 예전은 뭉쳐야 산다고 했는데 요즘에 흩어져야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의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석문 교육감과 함께 제주 교육현황과 관련된 얘기들을 좀 나눠 봤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예. 감사합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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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21-01-19 13:28:52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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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금) [주간검색어] 1)미성년 남자 아이돌 알페스 2)공군부대 치킨 갑질 3)랜딩카지노 사라진 돈 일부 회수 4)정인이 사건 양모 살인죄 적용(정희원 기상캐스터)

20 2021-01-18 12:05:21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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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수) [오늘의시선] 신춘문예의 계절에 즈음한 2021년 한국문학의 흐름(현택훈 시인)

45 2021-01-14 16:08:46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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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화) [키워드뉴스] 혐오를 학습하다/ 산 넘어 산(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

27 2021-01-12 19:32:40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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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월) [로스쿨] 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 관련 일명 '정인이 방지법'의 내용과 한계(최호웅 변호사)

64 2021-01-12 14:33:48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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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금) [주간검색어] 1)집합금지 형평성 논란 2)낮술금지 논란 3)사라진 카지노 현금 4)명민호 실종 수색(정희원 기상캐스터)

53 2021-01-12 14:23:51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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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수) [오늘의시선] 청년들의 주식투자 열풍(제주주민자치연대 박건도 참여자치위원장)

45 2021-01-12 14:11:19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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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화) [키워드뉴스] 노동자의 죽음과 기업의 책임(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

64 2021-01-12 14:04:42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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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월) [로스쿨] 국회를 통과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어떻게 개정됐나?(김혜선 노무사)

38 2021-01-12 12:14:07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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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목) 제2공항 여론 조사 안심 번호 문제 및 2020년 한해정리 (2020라디오제주시대 최다출연 홍명환 도의원)

365 2021-01-04 14:45:17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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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수) 강정 마을 관련 특별 사면 발표에 대한 입장 ( 강정 마을 해군 기지 반대 주민회의 고권일 부회장)

184 2020-12-31 19:23:21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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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화) 제주 학생 인권 조례안 본회의 수정통과에대한 발의자의 입장(고은실 정의당 도의원)

195 2020-12-31 17:53:10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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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화) <키워드뉴스> 1. 한 정치인의 혐오 커밍아웃 2. 국가시설에 곶자왈 내주나(제주투데이 조수진기자)

191 2020-12-31 17:48:50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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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월) 도시 공원 민간 특례 개발 사업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 생략논란 (제주 환경 운동 연합 김정도 정책국장)

222 2020-12-29 17:45:44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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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월) <로스쿨> 무죄가 선고된 4·3 생존수형인 재심 (최호웅 변호사)

213 2020-12-29 17:43:24 3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