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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수)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당직자들의 대거 탈당 선언 배경과 가칭 통합신당 합류에 따른 전망(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전 장성철 도당위원장)

2020년 02월 06일 13시 39분 39초 4년 전 | 조회수 : 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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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2월 5일(수)

■ 대담 : 장성철 위원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바른미래당의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당직자들도 함께 탈당을 선언했는데 범중도 보수통합에 참여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죠. 장성철 위원장, 전 위원장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되나요?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예. 부르시기 뭐 하시면 출마 예정자라고 해주셔도 됩니다.

●윤> 탈당계는 지금 처리가 된 건가요?

○장> 내일 아마 처리한다고 들었습니다. 사무처에서.

●윤> 예. 알겠습니다. 출마 예정자는 아직 입에 좀 붙지가 않아서.

○장>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제 출마하려고 하는 분들을 오래전부터 관리하는 대상자를 출마 예정자라고 하는데 예비후보 등록이 안 돼 있으니까 예비후보자라는 용어는 좀 적합하지 않지만 출마 예정자는 맞거든요.

●윤> 예. 알겠습니다. 출마는 지금 아예 그냥 못을 딱 박으셨습니다. 바른미래당 탈당을 하셨고 당직자들도 함께 탈당을 했는데.

○장> 예. 오늘 오전에 했습니다.

●윤> 탈당 이유부터 한번 들어 봐야겠죠?

○장> 우선 바른미래당이 창당을 할 때 내걸었던 합리적 중도, 개혁적 보수와 힘을 합쳐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도모한다. 이런 창당 정신이 구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진 상태다. 그래서 혁신이 불가능하고 전진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도 탈당을 해버렸고 그리고 유승민 대표도 탈당했구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당이 여러 갈래로 이제 갈려지는 상황인데. 저도 어쨌든 혁신이 더 이상 어렵다면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도당을 함께 많이 오랫동안 해왔던 당직자 분들과 뜻을 모아서 오늘 탈당 발표를 했습니다.

●윤> 어려움 속에서도 그래도 꾸역꾸역 계속해서 이제 유지는 돼 왔던 당이란 말이죠. 그러면 결국 안철수 대표, 전 대표가 탈당을 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 걸까요?

○장> 아닙니다. 저는 작년 한 12월부터요. 저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그랬고 언론 발표를 통해서도 향후 우리 사회가 또 제주 사회가 가야될 정치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도 세력과 보수 세력이 합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최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중도의 정치 세력과 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의견을 전 강력하게 얘기 많이 해왔구요. 안철수 전 대표께서 그런 방향의 결정을 하려는 기대를 갖고 기다렸죠. 그런데 이제 안 전 대표께서 독자 신당을 준비하는 걸 보고 저도 저의 길을 가야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윤> 그런데 이제 안철수 전 대표가 추진한 독자 신당 쪽으로 가시는 건 아닌 거 맞습니까?

○장> 저는 전혀 길이 좀 다르죠.

●윤> 길이 다르군요.

○장> 예.

●윤> 이 질문을 좀 드려야겠어요. 사실 그 작은 차이로 인해서 뭐 흩어질 수는 없고, 모여서 일단 그 차이를 넘어서 견제를 하겠다는 건 그동안 이제 진보 세력에서 계속 볼 수 있었던 그런 구호였었는데, 이것이 보수 세력 그리고 중도 세력 쪽으로까지 왔단 말이죠. 얘기가. 국민의당부터 바른미래당까지 뭐 한국 정치에서 어떻게 보면 실험이 이뤄졌다고도 볼 수 있는 건데, 이게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요?

○장> 지금도 저는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거는 그 차이를 못 넘어서면 민주화운동 세대가 주도가 된 문재인 정권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상황이고 인권을 보장해야 될 검찰이 인권을 후퇴시키는 그런 검찰 학살 인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의해서 영세자영업이 붕괴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적표가 괜찮다라고 우기는 이 정권 하에서 과연 이 상황을 양비론으로 얘기하는 게 맞겠느냐. 과연 그 사회에 진보가 가능하겠느냐. 저는 이 더불어민주당의 그 패거리 기득권 지키기식, 내로남불식, 이 정권 운영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된다. 견제해야 된다. 이것이 안 되고서는 다른 어떤 가치도 논의할 수 없다라는 판단 때문에 저는 작은 차이를 지금 이 시기에서만큼은 넘어서서 통합을 해야된다하는 그런 입장을 견지해 왔구요 박형준 위원장과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이끌고 계신데, 그 분하고 대화를 하면서 그런 인식의 공감대를 좀 넓히는 작업도 해왔습니다.

●윤> 예. 그러면은 오늘 탈당을 하시면서 당직자들도 탈당을 했는데 바른미래당 소속의 도의원이 강충룡 의원이 있고.

○장> 지역구죠.

●윤> 예. 한영진 의원은 이제 비례대표고, 두 분은 어떻게 하시는 겁니까?

○장> 강충룡 의원도 오늘 동반 탈당을 했구요. 정당의 선택은 저는 이제 통합신당 간다고. 범중도 보수 통합신당을 간다는 방침을 저는 방향을 말씀을 드렸고 강충룡 의원은 통합신당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제 정당의 선택은 또 지역 주민들, 지역구 주민들과 의논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결정하겠다. 그런 입장을 했구요. 한영진 의원은 정당법상 어쨌든 본인이 탈당을 하면 비례대표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탈당에는 함께 못했고 제 의견을 존중한다. 그런 입장을 오늘 언론에 얘기했습니다.

●윤> 당은 소속이 되어 있지만 그럼 또 이제 활동은 다른 뭐 예전의 국회의원들 보듯이.

○장> 어느 당에서 활동하느냐 하는 부분도 사실은 한영진 의원도 독립적인 정치인이기 때문에 오늘 탈당의 제 입장을 존중하는 건 맞지만.

●윤> 오늘 참여는 하셨더라고요. 객석에 계시기는 했지만.

○장> 기자회견에 오셔서 이제 자기 입장 얘기했는데. 어느 정당에서 활동을 할거냐 하는 정치적인 결정의 부분은 강충룡 의원하고 같은, 어떤 그런 입장도 있지 않겠나. 그리고 비례대표가 끝나고 나면 지역구 도전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도 고민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 예. 우리 장성철 출마 예정자님께서는 그동안 사실 자유한국당 쪽에도 각을 많이 세우셨었죠? 생각하시는 바가 다른 부분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장> 그렇게 출발한 당이었죠. 국민의당이요.

●윤> 그렇죠.

○장> 예.

●윤> 그러면 이제 그런 뭐 작은 차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것을 굉장히 크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또 좀 작게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통합신당은 평소 본인이 가지셨던 가치를 잘 구현할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계시는 건가요?

○장> 100% 그렇게 될 거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좀 많이 나갔구요. 현재 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흡수되는 형식으로 해서 통합신당이 새보수당이 아직 참여하는지에 대해서 확실하지가 않잖아요? 유승민 대표가 있어서. 그래서 만약에 합쳐진다 그러면 새보수당도 전진당도 자유한국당도 통합신당에 흡수되는 형식이 됩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혁신 통합추진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자유한국당의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의지, 그리고 어떤 공천 개혁에 대한 방향, 그런 것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또 실제 그렇게 실행을 해 낼 거라는 믿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우리가 얘기하면 수구라 그럴까요. 기득권화된 이런 부분들을 공천 물갈이를 할 거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정도 상당한 혁신이 이뤄질 거라고 보구요. 최근에 이런 말씀을 드리면 뭐한데, 이념적 분화가 조금 일어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가 새로운 당을 또 탈당하면서 태극기 세력 중에서도 일부 세력을 갖고 이제 나가셨잖아요? 그러면서 어떤 면에서는 좀 더 합리적인 보수가 중심이 되는 그런 세력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총선을 거치면서 좀 더 합리적 보수와 또 중도 세력이 이렇게 중심에 서는 그런 정치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판단하고 저는 참여를 하는 겁니다.

●윤> 역으로 공천이 제대로 생각대로 안 된다면은 그 유기적인 화합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로도 들리는데.

○장> 가장 큰 변수 아니겠어요? 그 공천 자체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정말 예전의 새누리당이 아니라 새로운 통합신당이 맞구나. 이런 국민적 감동과 느낌을 전달해 주는 것만이 이번에 통합의 성과물을 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거 외에는 길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저도 하고 있습니다.

●윤> 그런데 저는 지금 이렇게 들으면서 생각이 드는 것이 자유한국당으로 이제 흡수되는 형태가 될 거라는 말씀을 하셨단 말이죠?

○장> 어느 정당이든 그래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작업을 저도 해봤잖아요. 바른미래당이라고 하는 당을 신설해놓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승계받습니다.

●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입장이 사실 흡수라는 말이 들어간 건 자유한국당 쪽의 입장인거 같구요.

○장> 아니요. 통합신당의 입장이죠.

●윤> 그런데 이제 오늘도 그 뉴스가 나오는 것이 통합신당이 지도부에 그대로 자유한국당에 들어가겠다라면서 반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장> 그 부분은 제가.

●윤> 시각 자체가 굉장히 이것이 이제 흡수냐. 아니면은 통합이냐. 이 부분에 있어서도 시각이 많이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장> 그게 형식적으로 이제 흡수하는 형식이고, 그런데 실제로는 현재 자유한국당이 현재 정치세력의 큰 지분을 갖고 있는 현실을 저는 뭐 당연히 인정해야 된다고 보구요. 그러나 통합이 지향하는 바가 혁신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감동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자유한국당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혁신과 전진이 이뤄져야 된다. 그게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해 왔던 통합의 방향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질문 좀 세게 해 주셔도 됩니다.

●윤> 더 세게요?

○장> 예. 너무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윤> 예. 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기준을 저희가 준수하고 있거든요.

○장> 감사합니다. 저도 잘 지키겠습니다.

●윤> 자, 그러면은 사실, 물론 이제 지지율이 그렇게까지 높게 나오지는 않으셨었지만, 지난 지방 선거도 그렇고 예전의 선거도 그렇고, 그래도 장성철 출마 예정자님을 지원했던, 지지했던 그리고 개혁을 얘기했던 도내의 세력들이 분명히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장> 네.

●윤>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은 자유한국당과 지금 손을 잡는 것이 가능성만 높은 곳을 보고 그동안의 원칙을 좀 저버리는 것이 아니냐. 소신을. 이런 질문은 당연히 할 수 있겠죠?

○장> 일부에서 그런 비판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저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제가 이번에 통합에 합류하는 것이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는 게 아니고 혁신통합추진 위원회에서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개혁세력들을 모으고 통합신당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이제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세력의 합쳐지는 형식이기 때문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내걸고 있는 자유, 민주, 공화, 정의, 공정, 이런 가치들이 잘 지켜지는 정강정책을 제대로 구현해 내면 결국은 정치인의 선택이라고 하는 것이 평가받는게 선거 과정을 통한 부분도 또 하나 있구요. 두 번째는 정치의 과정을 통해서 내걸었던 내용들을 얼마만큼 과실있게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을 거부하거나 비토하는 그런 부분들, 그런 유권자 분들의 뜻을 저는 잘 염두에 두고 자유한국당이 예전의 새누리당과 같은 당이 아니라 통합신당이 말 그대로 혁신과 전진을 바탕으로 한 통합세력이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 갖고도 서로 간의 합의가 안 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장> 내부의 여러 의견이 있죠. 저는 우리 국민의당이 탄핵 서명운동 제일 먼저 했어요.

●윤> 예. 오늘 말씀이요.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장>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탄핵을 찬성했던, 국회에서 찬성했던 세력도 있구요. 또 탄핵을 반대했던 세력도 있는데, 어쨌든 탄핵은 지난 정권에서 있었던 일이잖아요? 저는 그 가치 하나, 그 사건에 대한 평가 기준 하나만 갖고 정치적인 행태의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선 전 의견이 좀 다릅니다. 지금은 검찰의 어떤 그 역할을 제대로 다시 세우는, 다시 말하면 공수처법을 폐지해 내고 또 경제 실정에 따른 문제들을 소득주도 성장론 같은 것들을 다시 저지해 내고, 그래서 어쨌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이나 기본 틀들이 다시 회복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탄핵에 대한 평가도 그 속에서 일부 여러 주제 중에 하나는 될 수 있지만 그걸 절대적 기준으로 해서 정치세력의 향방을 결정하는 거는 전 옳지 않다.

●윤> 그것도 아까 얘기하신 작은 차이 정도의.

○장> 작은 차이라고 표현하면 또 그게 작으냐, 시비걸 수 있겠는데 여러 차이점 중에 하나이긴 한데 그것만으로 모든 걸 결정해버린다면 과연 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어떻게 견지하고 심판 할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우선 순위를 정해야 되잖아요? 저는 그래서 그 부분은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되 일정 정도 시점까지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는 게 맞지 않느냐. 저희 국민의당 출신 같은 경우는 그때 탄핵이 너무나 정당했거든요. 그리고 어떤 그 자유한국당 지지자 분들이 저한테 그렇게 얘길 해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뭐 그게 불법이었다. 뭐 이런 탄핵이었다. 이런 얘기 하실 때 대통령의 가장 큰 잘못이 뭐냐? 가장 큰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리지 말아야 된다.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에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린 그 큰 잘못이 있는 거 아니냐. 그거만큼은 인정한 상황에서 우리가 정치적인 견해를 풀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을 전 드립니다.

●윤> 예. 지금 말씀하신 내용 글쎄요. 이게 만약에 당이 합쳐져서 이제 또 얘기가 된다면은 그 안에서도 굉장히 좀 나중까지, 총선 이후까지도 갈등의 소지는 있지는 않을까요?

○장> 저와 다른 입장에 있는 분들이 함께 당에 있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선 전 충분히 인정하구요. 또 그런 다른 의견이 있는 부분들도 공존할 수 있는 게 어찌 보면 민주적인 정당 아니겠습니까?

●윤> 아까 문재인 정부의 실정 그 다음에 폭정을 저지해야 된다라는.

○장> 폭주. 막 가잖아요. 막 가.

●윤> 대전제 하에 이제 모이는 거라고 말씀을 하셨고 거기에 참여를 하시게 되는 건데.

○장> 그거 안 막으면 대한민국 앞으로 갈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윤> 자, 오늘 시장경제 이야기까진 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건 워낙에 생각이 다른거 같고 다만 민주주의를 저버렸다. 그러니까 검찰로 대표되는 또 공수처법으로 대표되는 그런 부분을 통해서 학살을 했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그런데 그 부분을 국민들에게, 아까 지지도 얘기를 하셔서 국민들에게 물어보면은 글쎄요. 절반 이상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더라고요. 여론조사를 보면은. 거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니까 국민적인 동의가 그렇게까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부분까지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 공수처법을 찬성 하시는가 보는데.

●윤> 아니 제가 얘기하는 게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 여론조사 결과를 저도 봤어요. 그 일부 공수처법 통과에 찬성하는 그런 여론조사를 봤는데요. 기존의 검찰이 잘못된 관행과 행태를 해 온 게 맞아요. 그런데 여당에서 어떻게 했느냐. 이 검찰의 잘못된 관행이나 행태를 비판하면서 그래서 공수처법이 필요하다라는 논리 구조를 가져갔거든요.

●윤> 답을 정해놓고 갔다.

○장> 예.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동의하죠. 그러나 본질적으로 들어가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검찰과 경찰에 수사권과 기소권의 균형과 견제의 원리 입각해서 조정하는 법안도 동시에 통과가 됐잖아요? 이걸 디테일하게 잘 만들면 충분히 검찰개혁을 제대로 세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독립된 검찰을, 지난번 어느 비서관이 나오면서 그랬잖아요? 공수처 되면 보자. 그게 그분들의 속내에요. 그러니까 검찰을 장악하기 위한 기구로 전락시켜 버릴 위험성이 매우 크고 또 향후에는 그걸 떠나서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괴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공론적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되겠지만 국민적 동의를 얻어내는 공수처법 폐지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는 활동을 전 반드시 할 겁니다.

●윤> 자유한국당도 지금 그 부분은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거잖아요? 오늘 시간이 지금 많이 남지가 않아서 이거 뭐 중앙정치 얘기하다 다 끝나버릴 거 같습니다. 그러면은 이제 거의 뭐 마지막 질문이 될 거 같은데, 제주 정치의 항상 문제점을 지적해 오셨고 그 부분에 대한 의지를 좀 많이 밝히셨었기 때문에 지금 제주정치의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본인이 만약에 아까 말씀하신대로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은 어떤 부분을, 무엇을 바꾸시고 싶은 건지?

○장> 지금 제주도의회가 절대 다수석이 더불어민주당이죠?

●윤> 다 가지고 있죠. 지금.

○장> 예. 그리고 국회의원 세 석, 16년 동안 민주당이 가졌죠. 그런데 민주당이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 갈등 해결을 하려고 하는 건지 반대를 하려고 하는 건지 비판을 하려고 하는 건지 애매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하고 있는 사업조차도 어찌 보면 정상적 추진이 어렵게 만드는 일을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많이 하고 있다. 국회의원도 해왔구요. 또 송재호 위원장도 그런 역할을 좀 일부 했구요. 언행을 통해서. 이게 뭐냐. 더불어민주당의 권력이 독점된 문제 때문에 전 생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 지역의 가장 큰 현재의 문제점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권력독점 체제다. 전 이 권력독점 체제를 타파하는 것이 제주지역 혁신의 시작이고 이번 다가오는 총선에서 제주지역 유권자들이 저는 반드시 그런 선택을 해서 권력독점 체제를 타파하는 그런 선택을 해 주시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질문은 조금 좀 많이 나가 봤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그 통합이 된 것도 아니구요. 신당에서. 그 다음에 공천 방향도 지금 결정이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장> 신당은 됩니다. 그 소통합이냐. 중통합이냐. 대통합이냐의 차이는 있는데 통합신당이 탄생하는 거는 기정사실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윤> 알겠습니다. 자, 앞으로 진행하면서 또 얘기 들어야 될 시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장> 감사합니다.

●윤> 그때 나와서 또 많이 풀어주시죠.

○장> 예. 감사합니다.

●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이것까지는 얘기해야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장성철 제주도당 전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장> 예. 감사합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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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16일(금) <뉴스톺아보기> 주거용 레지던스의 용도변경 기한 임박외 (독립언론 '오롯' 김은애기자)

882023-06-19 10:23:30 10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