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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금) [주간검색어] 1)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2)류호정 의원 원피스 출근 화제 3)5만원권 품귀현상, 대체 무슨 일? 4)독립기관 지위 잃은 제주자치경찰단(장인정 아나운서)

2020년 08월 10일 16시 00분 01초 3년 전 | 수정시각 : 2020년 08월 10일 16시 03분 17초 | 조회수 :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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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리뷰는 실제 방송 원고가 아닌 사전 원고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지>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지>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지난 4일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5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한 가운데 레바논 언론은 이번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30%에 상응한다고 보도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 4일 오후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당시 폭발 장면이 담겨있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우선 첫 번째 폭발이후 거대한 불길이 번지자 주변에서 많은 시민들이 해당 화재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더욱 거대한 폭발이 또 한 차례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주 멀리서 찍고 있는데도 파편이 날아오고 아수라장이 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 사상자도 상당히 많겠네요

장> 그렇습니다. 최소 10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고 4천여명이 다쳤는데 앞으로 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폭발이 상당히 커서 피해를 입은 반경도 넓기 때문에 사상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 폭발이 상당히 셌군요.

장> 그렇습니다.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이번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했던 원자폭탄의 충격파의 20~30%에 상응한다고 합니다.

지> 대체 폭발의 원인이 뭔가요?

장>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이 되어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걸로 추정했는데 레바논 언론은 최고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말을 인용해서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 볼까요?

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원자폭탄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위험한 물건을 도심과 가까운 항구에 오랫동안 저장해 놓은 것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위험한 곳에서 용접을 한 것도 참 안전불감증이네요” “쑥대밭이 됐는데 용접이 원인이라는 건 어떻게 알아낸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일본 핵폭발의 20~30%라니.. 그 위력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무고한 시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폭발 영상 속 그들이 한없이 가엾네요” 라는 등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류호정 의원 원피스 차림 출근 화제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 차림으로 출석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연일 화제다. 류 의원은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격식이 없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 국회의 권위라는 것이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행이라는 것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며 일 잘 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출근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이번 주 내내 ‘류호정 원피스’ 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빨간색 패턴 무늬의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출근을 했는데요. 많은 여성분들이 입는 평범한 원피스였는데 이렇게 화제가 된 건 국회 본회의장에선 그동안 보기 어려운 스타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지> 관행을 깨보고 싶어서 이렇게 입은 거라고요?

장> 그렇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까지 크게 논란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국회가 검은색과 어두운 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측면이 있었고 이런 관행들을 좀 깨보고 싶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 다양한 시선이 있을 것 같아요

장> 그렇습니다. 응원하는 목소리도 많았고 또 실제로 류호정 의원이 입고 출근했던 그 빨간색 원피스는 이미 품절이 되었더라고요. 뜻밖의 마케팅이 된 셈이기도 한데,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격식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류호정 의원은 이런 지적에 대해서 “국회의 권위라는 게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행이라는 것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저는 일 잘 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출근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편한 건 몸빼 바지가 최고인데” “류호정 의원의 소신과 자신감이 더욱 빛나 보인다” “다른 관행들도 좀 깨주면 좋겠다” “그래 맞아요 옷이 무슨 상관이에요 그냥 일만 잘하면 돼죠” 라는 목소리도 있었고요. “옷으로 관행을 깨기보다 우선은 실력과 열정으로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면서 해보길 바란다. 이런 식은 그저 이슈만 될 뿐이다” “그 관행 어디까지 깨나 지켜봅시다” “그냥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5만원권 품귀현상, 대체 무슨 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고액 자산가들의 현금 쟁여두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5만원권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만원권 환수율은 16.4%에 불과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71.4%의 4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코로나19 사태가 정말 많은 현상을 낳았는데요. 5만원권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고액 자산가들을 상담하는 한 프라이빗뱅커는 5만원권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또 최근 경남은행은 일부 지점에 ‘5만원권 수급 부족으로 지급 불가’ 라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왜 이러냐 살펴봤더니 코로나19사태 여파로 고액 자산가들의 현금 쟁여두기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지> 환수율이 16.4%에 불과하다고요?

장> 그렇습니다. 지난 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5만원권 환수율은 16.4%였는데, 작년 이 기간에는 71.4%였다고 하니 아주 많이 감소한 것이죠. 올해 이런 수치는 5만원권이 도입된 지 4개월이 채 안 된 2009년 3분기 1.1%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지> 아무래도 코로나로 경제 상황도 안좋아지고 하니 그런 걸까요?

장> 네 그렇습니다. 유사시에 대비해서 현금을 갖고 있으려는 현금 보유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영업이 부진하면서 은행에 입금하는 현금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래 현금 보유 성향이 높은 고액 자산가들이 최근에 현금을 움켜쥐고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 그리고 최근 부동산 정책이나 이런 것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장> 네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온 후로 다주택자 중과세로 인해서 부동산 시장에도 추가로 돈을 투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또 언제 어떤 규제가 나올지 모르니 우선 현금을 쥐고 관망해 보자 이런 상황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 은행도 워낙에 요즘 제로금리다 이런 말 하잖아요 금리도 다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가 합쳐져서 이런 5만원권 부족 현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 그럼 공급을 좀 늘려야하는 것 아닌가요?

장> 네 그래서 한국은행은 여름철 휴가 또 추석 연휴도 다가오는 만큼 5만원권 수요는 더 늘어날 걸로 보고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이러다 10만원권도 생길 것 같은데?” “은행이 제로금리고 그리고 어딜 가든 현금으로 계산하면 좀 깎아줌” “정치를 잘 못하니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나도 금고에 갇힌 신사임당이 많았으면 좋겠다 금고도 없지만 금고가 있어도 넣어둘 신사임당이 없네” “세뱃돈 말고는 현금 쓸 일이 있나” “기업에 투자들 안하고 돈을 전부 쌓아두고 있으니 나라가 걱정되네” “나라가 그만큼 불안하니까 나타나는 현상인거지 뭐” 라는 등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마지막 네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독립기관 지위 잃는 제주자치경찰단

자치경찰 기관이 경찰 조직과 일원화되는 방안이 추진돼 제주도자치경찰단 독립 기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006년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설돼 올해로 15년째 운영돼 왔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역 주민의 생활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운영돼 오던 자치경찰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자게 될 전망입니다. 21대 국회에서 폐지 법안이 발의된 건데요. 김영배 국회의원이 여당인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협의를 거쳐서 지난 4일 대표발의한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에 담겨있는 내용입니다.

지> 구체적으로 자치경찰의 해체에 대한 얘기가 담겨있는 건가요?

장>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자치경찰공무원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국가경찰로 흡수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 법안이 통과돼서 내년에 시행이 되면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독립적인 지위는 14년 만에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지> 사실 제주도내에서 자치경찰이 여태껏 이뤄낸 성과들이 있잖아요?

장> 네 그렇습니다. 제주형 자치경찰은 그동안 주민 생활안전, 교통 외에도 산림, 환경, 관광, 식품위생 수사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성과가 있는데 단시 실험 대상으로 전락해버린 것 아니냐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지> 제주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나요?

장> 우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6일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전과 질서유지 업무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시도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영훈 의원도 이 개정안에 제주 특례 조항을 넣거나 별도 입법을 추진해서 존치시키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요. 제주 자치경찰 사무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제주에는 친절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자치경찰단이 있어서 좋았는데” “생겼다가 다시 없어졌다가 뭐하는 거지 이게” 라는 목소리도 있었고요. “어차피 같은 경찰인건데 굳이 애초에 나눠져 있어야 했나” “지방세까지 써 가면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나눠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처럼 넓으면 몰라도 좁은 땅덩어리에 국가직과 지방직 경찰을 나눠야 하는 이유는 뭐였을까?” “국민들 입장에선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일만 잘하면 되지” 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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