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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수) [오늘의시선] 신춘문예의 계절에 즈음한 2021년 한국문학의 흐름(현택훈 시인)

2021년 01월 14일 16시 08분 46초 3년 전 | 수정시각 : 2021년 01월 14일 16시 08분 59초 | 조회수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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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리뷰는 실제 방송 원고가 아닌 사전 원고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윤 : 매주 수요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눈으로 제주의 가치를 더하는 <오늘의 시선> 시간입니다.

오늘은 현택훈 시인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 : 안녕하세요. 현택훈입니다.

윤 : 이제 새해가 시작된 지도 보름 가까이 흐르고 있네요. 현택훈 시인은 글을 쓰는 게 주 업이신 만큼 새해도 계속 글을 쓰실 거죠?

현 :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그냥 글을 쓰고 있는데요. 욕심은 좀 팔리는 책을 쓰고 싶어요. 올해 제주시 여행안내 책을 낼 계획은 있지만, 독자들이 사서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쓰다가 멈칫거리게 되곤 합니다.

윤 : 그래도 꾸준히 쓰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죠, 그럼 오늘 주제는 뭔가요?

현 : 네. 작가가 되어 글을 쓰려면 등단을 하는 절차가 있는데요. 물론 그 절차 없이 바로 책을 내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월 1일에 신춘문예당선작들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 수상작들을 좀 살펴보면서 2021년 한국문학의 흐름을 좀 주제넘긴 하지만 예측해 보려고 합니다.

윤 : 신춘문예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가지망생들을 설레게 하는 게 신춘문예일 텐데요. 어떻습니까? 예전과 지금의 신춘문예에 대한 무게감은 여전한가요?

현 :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신춘문예가 작가가 되는 최고의 등용문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문예지의 신인문학상을 통한 좋은 작가들이 많이 나오면서, 창작 지면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신문은 상대적은 문예지에 비해 약점이라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등장하지만, 몇 년 안에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먼저 신춘문예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 신춘문예는 1925년 동아일보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이때 동화 부문에 윤석중의 ‘올빼미의 눈’이 가작으로 뽑히는데요. ‘고향땅’, ‘똑같아요’, ‘기찻길 옆’ 등의 동요로 유명한 시인 윤석중은 이때 데뷔를 한 겁니다.

윤 : 네. 그런데 이 신춘문예는 일본에서 들어온 제도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정작 일본은 이 신춘문예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걸로 압니다.

현 : 네. 사실 신춘문예를 통해서 한국문학의 중요한 작가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 과정이 아니었다면, 그 작가들은 아마도 다른 방식으로 데뷔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신춘문예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중앙일보는 일단 새해 1월 1일 발표하는 것에서 탈피해 중앙신인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여름에 공모하는 것으로 바꿨는데요. 이마저 작년에 폐지됐습니다. 사실 문예지에 연재를 하거나 출판사에 투고하면, 원고가 좋을 경우 책으로 나오게 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들인데, 여전히 신문문예 제도가 유지된다는 건 묘한 일이기도 합니다.

윤 : 그렇군요. 그래도 여전히 신춘문예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성이 아주 떨어진 것은 아니니 해마다 많은 응모자들이 신춘문예에 도전을 하는 거겠죠?

현 : 네. 맞습니다. 저도 사실 신춘문예에 여러 번 냈다가 낙방을 했습니다. 저는 결국 문예지 신인상으로 나왔는데요. 이 문예지도 대학교처럼 서열이 있어서 일종의 노는 리그가 다른, 뭐 그런 씁쓸한 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왕에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이 신춘문예를 통해 데뷔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예상하실 텐데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변화된 우리의 삶이 나타난 작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그렇다고 소재의 면에서 바로 나타나진 않고,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시절을 지내고 있어서, 내면이 어둡게 형성된 경우가 많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이런 것으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가 강해져서 상상력이 위축되는 특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 격리는 관계의 단절이고, 소통이 중요한데, 팬데믹이 주는 공포 이런 것들이 창작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겁니다.

윤 : 네.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이런 것으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상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군요. 몇몇 작품들을 살펴보고 싶네요.

현 : 네. 한국일보 시 부문 수상작은, 신이인의 '작명소가 없는 마을의 밤에'라는 작품인데요. 이 시에서 “나를 위하여 내가 하는 일은 / 밖과 안을 기우는 것, 몸을 실낱으로 풀어, 헤어지려는 세계를 엮어, / 붙들고 있는 것”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절된 세계를 어떻게든 이어 보려는 행동으로 보입니다. 제목이 ‘작명소가 없는 마을의 밤에'인데, 작명소는 이름을 짓는 곳이잖아요. 존재성이 있는 것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세계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 대상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짓는 게 이름일 텐데요. 작명소가 없다는 것이 그렇게 존재성이 없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군요. 쓸쓸해지네요. 코로나 상황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등장을 했겠죠?

현 : 네.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을 받은 분위기의 작품들이 나타나기 마련인데요. 문화일보의 시 부문 당선작은 코로나 상황으로 읽힐 수 있는 제목입니다. 제목이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 이 거울이 마음에 든다’입니다.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 이 거울이 마음에 든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거울에 아무도 비치지 않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처음에는 거울에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뒤에 가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거울에 남은 손자국을 따라 짚으며 /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그가 내게 뒷모습을 안겨주던 날 모서리가 처음 삼킨 태양을 생각했다 / 흉터를 간직한 햇살이 / 따갑게 몸 안을 맴돌고 있을 거라고 / 뒷모습뿐인 액자를 돌려세운다 / 거울 속에는 / 하얀 입김으로 떠오른 민낯들이 너무 많았다” 격리가 되어있지만 사실 거울에 남은 손자국처럼 우리의 마음에 덕지덕지 남아있는 게 사람에 대한 생각일 겁니다.

윤 : 그러니까 코로나 상황이 소재로 직접 쓰이진 않지만 이 상황이 내재되어 심리에 반영이 된다는 것이군요. 그러면 소설은 어떤 작품이 인상적이었나요?

현 : 네. 이 작품은 지난해 경향신문 소설 부문 당선작, 이유리의 ‘빨간 열매’라는 단편소설을 인데요, 돌아가신 아버지를 식물로 생각하면서 쓴 작품입니다. 슬프면서도 웃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능청스러운 글이 소설을 재미있게 만들었네요. 우리가 지금 매우 힘들고 슬픈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어려워만 하면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까울 것 같습니다. 비극적 운명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활달한 문체를 감상하면서 밝게 웃고 싶으시다면 이유리의 단편소설 ‘빨간 열매’를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번역 일을 하는 프리랜서인데요. 프랑스 어느 무명작가의 소설 ‘사과’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태어나서 자신은 사과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죽기 전에 의사에게 뭐라 말하는데 의사는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합니다. 사과의 언어로 해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말이 잘 들린다며 사과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런 부분이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그런 장면입니다.

윤 : 그렇군요, 참, 제주도에서도 신춘문예를 진행하는 신문사가 있죠?

현 : 네. 한라일보가 신춘문예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시 부문 당선자인 신윤주는 모처럼 제주도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지만 지역 신문의 신춘문예에서는 지역의 작가가 탄생하는 기회를 많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신윤주의 작품은 제목이 ‘도서관’인데요. 도서관엔 책이 방대하잖아요. 그러니 범고래가 유영을 하듯 이미지를 형상화했는데요. 활기찬 이미지가 느껴져서 앞으로 제주문학에서 활동을 기대하게 됩니다.

​윤 : 네. 제주에서도 좋은 작가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도 있고, 코로나 상황이 쉽사리 사라지진 않을 것 같으니, 이런 우울감이 문학에도 많이 나타나게 되겠네요.

현 : 한경 신춘문예의 시 부문 당선작은 차원선의 ‘유실수’라는 작품인데요. 상실감을 다룬 작품입니다. 과일을 맺는 나무이긴 하지만, 그러한 나무가 갖는 운명이 있을 텐데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를 알았다 / 열매를 남긴 나무, 앨범에 적히고 / 눈 안에 마른 씨앗을 품던 자리가 바스러져 날아간다 / 몇은 땅으로 몇은 모를 곳으로”. 네. 이런 부분인데요. 흔히 열매를 맺는다는 건 수확이라서 기쁨일 텐데 ‘열매를 남긴 나무’, ‘눈 안에 마른 씨앗을 품던 자리가 바스라져 날아’가는 상실이 전해옵니다. 첫 행에서 “너의 눈 안에는 열매를 맺으려 하는 나무가 있다”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눈동자에 비친 건가, 생각하다가 다시 보니 어떠한 희망 같은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 희망이 바스라져 날아가 버리는 상실이 전해옵니다.

윤 : 희망이 있기에 절망도 있다, 뭐 그런 건가요. 절망이 있다면, 다시 희망이 있는 거니까요. 이 바이러스의 시대도 끝이 있을 겁니다. 희망을 그린 작품들도 있겠죠?

현 : 네. 올해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작이 양지예의 ‘나에게’라는 소설인데요. 어떤 큰 부분을 말하지 않으면서도 작은 부분으로 이끌어나가는 분위기가 흡입력 있게 느껴졌는데요. 4‧3 문학도 이렇게 4‧3을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도 4‧3을 느끼게 할 때 더 4‧3에 대해서 다가오는 작품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요. 기존의 단편소설이 갖는 전형성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좋게 보였는데요. 내용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사립학교 교사로 일하는 나는 소린이라는 학생을 통해 생의 한 면을 보게 되는데요. 글이 쉽고, 이미지가 선명해서 좋습니다. 오해를 해서 소린이를 혼 낼 때 마침 창밖에서 벚꽃이 날리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부분인데요. 제가 미리 윤상범 아나운서께서 목소리가 좋으시니, 한 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사인 ‘나’와 학생 소린이의 갈등 장면을 해소하는 위로하는 풍경을 상상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부분입니다.

윤 : 이런, 이런. 부탁으로 알고 읽겠습니다.

“내려다보이는 코끝이 빨갰다. 소린아. 불렀더니 비로소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티슈를 내밀자 고개를 돌리고 아예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죄송하다는 말이 애용해요, 라고 들렸다. 책상 모서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아이가 진정하기를 기다렸다. 교직 이수할 때 어째서 우는 아이 달래기는 가르쳐주지 않을까.

“소린아, 저기 봐.”

과학실 앞쪽의 창 너머를 가리키자 소린이 울음을 그쳤다. 창밖으로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었다. 모래와 함께 바람에 이리저리 쓸려 다니는 육상용 허들이 보였다. 하교 중이던 아이들이 걸음을 멈추고 제각각 비명이나 감탄사를 내질렀다.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아이도 보였다.

“선생님, 저기…….”

소린이 뒤편의 창을 가리켰다. 과학실 뒤편의 창문 앞에는 커다란 왕벚꽃나무 두 그루가 심겨 있다. 소린의 손가락 너머 팝콘이 튀는 듯 꽃잎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었다. 하늘하늘 청순한 모양이 아니라, 벚꽃과 바람이 으르렁거리며 벌이는 사투로 보였다. 발걸음이 절로 창가로 향했다. 우리는 감탄사도 내지 못하고 잠시 나란히 서 있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네요.

현 : 역시 예상대로 마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이 단편소설은 스케일이 큰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떤 아픔, 슬픔이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딴전 피우듯 다른 곳으로 시선을 두면서 독자들은 그 풍경에 빠지게 되고, 마음으로는 자꾸만 말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편안하면서도 새로운 그런 작품인데요. 우리가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노래 한 곡에, 영화 한 편에, 시 한 편에 위로를 받으며 잠시 잊듯 그렇게 살자는 의미의 소설로 저는 다가왔습니다.

윤 : 네. 오늘 2021년 신춘문예 수상작들을 살펴보면서, 결국 코로나 시대에 문학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네요. 오늘 여기까지 들을까요. 감사합니다. 

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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