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월-금 14시 05분 방송
장르
오락·예능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문경희
작가
차승미
진행
오창훈, 임서영
전화
742-0774, 0775
팩스
740-2450

어머니의 고봉밥

2021년 08월 16일 18시 41분 36초 2년 전

수정 삭제

이제 곧 구순이 되시는 친정모친은 

당신 혼자 끼니도 해결하시고 

아주 건강하신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반찬을 해다 드리고

안부차원의 전화는 매일 합니다.

아침마다 우영팥에서 물외 몇개 수확했는지

가지가 몇개 열렸는지, 참외는 상태가 어떤지

호박이 몇개 열렸는지 보고를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오라는 신호인줄 알면서도

하루이틀 미루다보면 일주일은 순식간에

찿아오더라구요.

친정엘 가면 환갑지난 딸을 위해

모친은 따순밥을 해놓고 기다리십니다.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요?

요즘 식중독으로 이틀여 굶었더니

눈앞이 노랗고 손가락하나 까닥하기 싫은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이 문득 그리워

울컥 해지네요.

주부들한테 가장 맛있는 게 뭐냐고 물으면

남이 해주는 음식은 뭐든 맛있다고 한다는데

누가 내게 물으면 나는 

울 모친이 해주신 밥이라고 선뜻 답할듯 합니다.

왜 밥을 많이 안먹냐며 꾹꾹 눌러담은 

고봉밥을 보며 매번 궁시렁대곤 합니다만

과연 어머니한테 언제까지

투정을 부릴날이  있을런지요?

컨디션이 안좋아서 누워있으려니

어머니의 고봉밥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얼마전엔 아주 친히 지내시던 분도 돌아가셨고

가까운 분들은 주변에 남아 계시지 않지만

어머니만이라도

제발 오래오래 살아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이 채택 되었을 때 청취자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글을 올리실 때에는 상단의 마이페이지에서 


청취자분의 성함과 연락처를 수정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작성자작성일
935

어른신들 급식봉사 Loading...

rlatnrgml4350@n2024-04-23 22:59:49 1일 전
934

안녕하세요~ ^^ Loading...

cheer-85@h2024-04-16 14:57:19 1주 전
933

다시듣기 Loading...

shakesbob@n2024-04-13 14:28:40 1주 전
932

전집유감 Loading...

hgos97@h2024-04-06 15:06:39 2주 전
931

엄마..힘내세요 Loading...

gkstjxhdtls@n2024-04-04 14:15:28 3주 전
930

딸과 함께 2박 3일 여행 Loading...

khb4696@n2024-03-25 16:01:44 1달 전
929

혹시 순댁이 아방 오창훈씨 하차하셨나요? Loading...

kshmsgs@n2024-03-22 23:48:09 1달 전
928

사랑합니다~!! Loading...

hgos97@h2024-03-20 09:06:26 1달 전
927

다시 찾은 쪼매난섬 Loading...

2xorod@n2024-03-17 13:10:23 1달 전
926

토종 입맛 Loading...

hgos97@h2024-03-12 21:02:37 1달 전
925

'드로잉'을 배우며 Loading...

khb4696@n2024-03-06 16:08:50 1달 전
924

이제 함께하고 싶습니다. 준비끝!^^ Loading...

bidetmart@n2024-03-06 12:35:41 1달 전
923

힘내 Loading...

rlatnrgml4350@n2024-03-01 14:38:41 1달 전
922

안잡혀요 Loading...

dndeka1977@h2024-02-26 14:21:04 1달 전
921

결혼이란하면더좋은것이여 Loading...

lsg0950@e2024-02-25 20:14:04 1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