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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제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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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18시 05분 방송
장르
보도·시사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윤상범
구성
김영나
진행
윤상범

3월 20일(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언론 4사 3차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후보별 정당별 지지도와 지역현안 등의 결과 분석(보도국 오승철 기자)

2020년 03월 23일 14시 01분 55초 4년 전 | 수정시각 : 2020년 03월 23일 14시 04분 09초 | 조회수 : 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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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3월 20일(금)
■ 대담 : 오승철 기자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하셨겠지만 저희 제주MBC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신보, 제주CBS, 제주의소리와 함께 후보 선호도와 지역현안 등을 묻는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해봤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 내용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죠. 제주MBC 보도국의 오승철 기자께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승철> 네.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윤> 지금 아무래도 선거철이기 때문에 굉장히 좀 바쁘실 거 같고 지금 여러 가지 또 결과들도 나오고 있고 내용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취재하시느라 바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일단 이번 여론조사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듣고 나서 이야기를 한번 진행해 보도록 하죠.

※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와 제주신보,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제주특별자치도 3개 선거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3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411명, 제주시갑 806명, 제주시을 803명, 서귀포시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임의 전화번호 걸기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각 선거구 유선 10%, 무선 90%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추출 방법은 3개 선거구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이루어졌고 2020년 2월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 성, 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습니다. 응답률은 제주시갑 14.9%(총 5,412명과 통화해 그 중 806명과 응답 완료. 유선 5.3%, 무선 18.6%), 제주시을 14.1%(총 5,702명과 통화해 그 중 803명과 응답 완료. 유선 4.3%, 무선 18.8%), 서귀포시 13.4%(총 5,994명과 통화해 그 중 802명과 응답 완료. 유선 4.7%, 무선 16.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 선거구 +,- 3.5%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 저희가 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여론조사라는 것이 워낙 공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 또 어떤 방식으로 집계를 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구요. 자, 오 기자님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요하게 다뤘던 내용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오> 일단 각 선거구의 후보별 지지도, 그 다음에 정당 지지도, 그 다음에 또 비례대표 정당의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그 다음에 나머지는 뭐 지역 현안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윤> 예. 이번이 3차 여론조사가 되겠구요. 자, 그러면은 제주시 갑부터 살펴볼까요? 어떤 결과가 나왔죠?

○오>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는데요. 처음부터 예비후보들이 난립해가지고 가장 치열한 최대 격전지로 지금 꼽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자유공화당까지 정당 후보들이 모두 출동해 있는 상태인데요. 후보 지지도를 보면 아무래도 지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34.3%,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27.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 +, - 3.5% 포인트니까요?

○오> 네. 그렇죠. 다음에 송재호 후보는 40대에서, 장성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고요. 그 다음에 무소속으로 갈아탔죠. 민주당 후보에서. 박희수 후보가 12.6%, 정의당의 고병수 후보가 5.7%, 자유공화당 문대탄 후보 1.0%. 그리고 민생당의 양길현 후보가 0.5%였습니다.

●윤> 예. 양길현 후보는 총선 출마를 지금 접은 거죠?

○오> 네.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양길현 후보가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으로 있을 때 1.8%를 얻었는데 이번에 민생당으로 갈아탔습니다마는 0.5%에 그쳤습니다. 어제 저하고 통화할 때는 5.0% 정도를 기대했는데 0.5여서 많이 본인도 좀 실망스럽다. 당에도 민폐가 될 수 있고 이번이 도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도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그렇군요. 그러면 제주시 을 지역구도 한번 살펴볼까요?

○오> 네. 제주시 을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오영훈 후보, 그 다음에 부상일 후보의 리턴매치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오영훈 후보가 51.2%,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31.8%였습니다. 오 후보가 한 19.4% 포인트를 앞섰는데요. 예상외로 좀 격차가 컸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1월 선거에서는 오영훈 후보가 24.7%.

●윤> 아, 여론 조사에서는요?

○오> 네. 그렇죠. 1월 여론조사에는 설을 앞두고 했었는데요. 24.7%에서 51.2%로 높아졌고 부상일 후보는 11%에서 31.8%로 3배가 높아졌습니다만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정당이라든가 기자들 그 다음에 후보자들 입장에서도 여기도 어느 정도 치열하게, 어느 정도는 접전이 벌어지지 않겠냐라고 했는데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민중당의 강은주 후보도 출마를 했는데요. 1.4%였습니다.

●윤> 계층별로도 좀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오> 네. 아무래도 이게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후보도 있지만. 정당별로. 그래서 민주당의 오영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40대와 블루컬러, 이쪽이 좀 높구요. 부상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보수 쪽이어서 60세 이상하고 1차 산업 종사자, 이런 쪽이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좀 두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 아, 그렇군요. 서귀포시 같은 경우에 애초에 이제 위성곤 후보, 지금 현역 의원인데 지금 독주한다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오> 사실상 여야 맞대결이죠. 현역의원인 위성곤 후보, 그 다음에 미래통합당에서는 강경필 후보가 나섰는데요. 무소속에서 이번에 야권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강경필 후보가 미래통합당으로 왔습니다. 살펴보면 위성곤 후보가 48.6, 강경필 후보가 35%였습니다. 13.6% 포인트 차이인데요. 이 정도면 선거일까지 지금 26일 남아 있습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차이로 봐야 되겠습니다.

●윤> 위성곤 후보 입장에서는.

○오> 그렇죠.

●윤> 여기도 또 계층별로도 지지후보가 좀 달랐습니까?

○오> 네. 여기도 뭐 비슷합니다. 제주시 갑, 을, 서귀포가 계층별로는 좀 비슷하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위성곤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난 1월 조사에서는 41.3%에서 48.6이면 거의 정체돼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모름이라든가 무응답, 소위 부동층이 확 줄었는데 이 부동층이 대부분 강경필 후보로 갔다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10.5에서 35%로 25%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거든요. 이 또한 위성곤 후보 측에서는 불안한 요소로 봐야 될 겁니다.

●윤> 단일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또 이제 그 컨벤션 효과도 있었지마는 여기에다 이제 무응답층들이 대거 강경필 후보 쪽으로 좀 갔다라는 분석이 되겠구요.

○오> 야권 통합이 있었고 야권 내에 또 경선도 있지 않습니까? 이러면서 어느 정도 야권 보수쪽에 결집 효과가 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윤> 예. 도내 정당 지지도에 대해서도 조사결과가 있잖아요? 그 부분도 좀 설명해 주시죠.

○오> 도내 정당 전체 지역구를 놓고 봅니다. 한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건데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민주당이 42.9%, 미래통합당 25.5%, 정의당 8.9%입니다. 1월 조사하고 또 비교하지 않을 수 없잖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정당 명칭도 바뀌었고 해서 또 보수 야권 재편이 있었죠. 그래서 1월하고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통합당은 5.8% 포인트나 지금 상승을 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보통 2:1 정도로 봤었는데 이제는 조금 많이 격차가 줄었구요. 다음에 비례정당도 후보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 이것도 물어봤는데 여기서는 또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9.2%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윤> 예.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비례정당 문제로 사실 내홍을 앓고 있는 것도 있고 뭐 통합당에서도 사실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지역구와 비교해 봤을 때 그리고 당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와도 비교해봤을 때 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차이가 상당히 좀 좁혀진 그런 모양새가 됐군요.

○오> 그렇죠. 10% 포인트 안쪽으로 들어왔으니까 이것도 지금 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것도 좀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우세한 걸로 가져갔지만 갑 같은 경우에는 박빙입니다. 그리고 서귀포 시에서는.

●윤> 생각보다 격차가 좀 좁고.

○오> 그렇죠. 거기는 뭐 어느 정도 약강세 정도로 볼 수 있고 을 같은 경우에는 강세입니다만, 진짜 두 군데에서는 지금 안심할 수 없죠. 거기다가 지금 당 지지도 같은 경우에는 쫓기고 있고 서귀포시에서도 지금 쫓기고 있는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갑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민주당의 전략공천 때문에 박희수 후보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 또한 민주당에게는 결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그 지난 네 번의 선거에서 한 석도 얻지 못했는데요. 지역구에서 통합당이, 이번에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게 미래통합당 내부의 기대입니다.

●윤> 여전히 뭐 이제 부동층 공략을 잘 해야 된다는 것이 양쪽의 입장이 되겠습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지금 뭐 3개 선거구가 다 수치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높게 나오지만 이것이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 보면은 결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한 번 뒤집어 볼만한 그런 수치다.

○오> 그렇죠. 달리기 할 때도 뒤돌아보는 것은 마이너스입니다. 속도가 줄지만 앞만 보고 달릴 때는 속도가 붙지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쫓기는 사람의 조바심이 과연 어떤 결과로 나올지 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도 있던데 살펴보도록 하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평가가 있던데요.

○오> 네. 요즘 여기가도 코로나, 저기가도 코로나, 집에서도 코로나, 가정에서 코로나가 있지 않습니까? 다행이 국내에선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접어든 걸로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지금 대유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정부가 코로나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이걸 물어봤는데 도민들은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한 64.7%, 잘 못한다가 29.9%였습니다. 그래서 제주도민들은 아주 정부의 대응에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 같습니다. 긍정 평가는 40대, 30대 화이트컬러에서 높았구요. 부정평가는 60대 이상의 1차산업 종사자, 자영업자들에서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것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좀 겹치는 부분이 있구요.
아무래도 자영업자들 같은 경우에는 최대 피해자 아니겠습니까? 제주지역에서. 관광업이라든가 지금 소상공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의 좀 불만은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좀 긍정 효과가 나온 게 신천지 사태가 초반에 하루에 수백 명, 천 명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확진자가.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100명 이내로 들어왔고 또 외신도 한국이 대응을 잘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원산지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 있지 않습니까? 이게 해외까지 지금 수출되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조금 긍정 평가가 최근에 높아진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윤>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좀 넘어 가겠습니다. 제주지역의 현안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원 지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4.3특별법 관련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 부분들은 내용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오> 네. 일단 원희룡 지사가 지금 미래통합당으로 재편되면서 최고위원으로 합류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원 지사가 누누이 말해왔듯이 본인이 중앙 정치에 진출할 경우에는 도민의 뜻을 묻겠다라고 해서 저희들이 이번에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잘했다라는 응답이 34.8%였고 잘못했다가 46.9%였습니다. 도민들은 여전히 좋지 않은 눈초리로 보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 네. 그렇죠.

●윤> 예. 4.3특별법 개정안이 지금 사실상 거의 무산된 상태인데 이번 국회에서, 여기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과연 누구의 탓이 크냐? 지금 2017년 12월에 발의가 돼서 지금 국회 행자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지금 멈춰져 있거든요. 과연 이게 민주당 탓이냐 아니면 보수쪽의 탓이냐, 이것들을 물어봤는데 제주도민들은 여야 모두의 잘못이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이게 64%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야당 통합당 잘못이 크다는 게 17.5%, 여당인 민주당 잘못이 크다는 게 8.7%였습니다. 그러니까 여야가 정쟁할 게 아니라 둘이 힘을 합쳐서 진짜 4.3특별법 개정에 힘을 진짜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뜻이겠죠. 도민들의 뜻도.

●윤> 사실 지금 후보들끼리도 이거 갖고 싸우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 지지후보 결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으로 꼽은 항목이 있었다면서요?

○오> 아무래도 최근 코로나 사태도 있긴 합니다만, 1차 산업, 지금 월동채소라든가 감귤 값이 많이 폭락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무래도 가장 크게 뽑은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였습니다. 45.3%였고요. 다음에 제주시와 산남지역, 그 다음에 읍면과 동 지역에 지역 균형발전이 21.1%, 다음에 제2공항 문제가 예상외로 세 번째로 밀렸는데요. 13%. 또 4.3의 완전한 해결이 8%였습니다.

●윤> 아무래도 지금 경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고 다들 좀 어려운 상태니까요. 그 부분에 대한 또 응답들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군요.

○오> 네. 그렇죠.


●윤> 예. 어제(3/19) 언론4사 제주시 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있었잖습니까? 오영훈 후보와 부상일 후보의 한 화면 안에 들어오는 구도는 참 오랜 시간, 우리 제주도민들이 보고 있는데 자, 이번엔 좀 어땠습니까?

○오> 네. 지금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오영훈 후보, 그 다음에 부상일 후보. 둘도 감회가 좀 새롭긴 할 겁니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하고 있는데요.

●윤> 정들었을 거 같아요.

○오> 어제 표정들은 다 좋은 거 같습니다. 일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제주MBC 공개홀에서 1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요. 아무래도 제2공항 건설 문제에서 가장 의견차가 컸던 거 같습니다. 오영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주민의 뜻이 중요하다라고 해서 조건부 찬성 내지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보적이죠. 여기에는 국가의 사비라고 하더라도 도민의 뜻을 반영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는 의미구요. 그 다음에 부상일 후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윤> 제2공항에 대해서.

○오> 그렇죠. 다음에 도청까지 옮겨야 된다는 그런 주장까지 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4.3희생자, 4.3특별법 개정이 누구 탓이냐를 놓고도 좀 공방을 벌였고 다음에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 의견이 갈렸습니다. 오영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음에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게도 줄 수 있는,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긴급재난수당 도입을 주장을 했고요.

●윤> 좀 더 폭 넓게.

○오> 그렇죠. 반면에 부상일 후보는 그 관광업이 지금 관광업 자체가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한 75%정도 됩니다. 그래서 관광업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된다라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윤> 그러니까 오영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좀 더 폭넓은 지원을 주장하는 쪽이고 부상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선택적 그리고 우선 순위를 먼저 정해서 좀 들어가자, 이런 쪽으로 좀 입장을 정리해야 될 거 같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될 거 같구요. 시간이 다 돼서. 오승철 기자께서는 앞으로 라디오 자주 나오셔야 될 거 같습니다. 라디오 체질이신 거 같은데요?

○오> 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여론조사에 밝히지 않은 게 있는데요. 제주도민의 한 89.5%가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 이번 소중한 권리, 포기 하지 않고 반드시 투표해주길 바랍니다.

●윤> 끝까지 짚으시는 내용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다시 한 번 또 짚어보도록 하죠. 제주MBC 보도국의 오승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오> 네. 고맙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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