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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제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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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18시 05분 방송
장르
보도·시사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윤상범
구성
김영나
진행
윤상범

1월10일 (월) 부순정 제주녹색당 도지사후보 인터뷰

2022년 01월 11일 14시 18분 50초 4달 전

수정 삭제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주 녹색당은 이번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을 확정을 했습니다 당원 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한 건데요 자 오늘은 부순정 제주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순정> 네 안녕하세요

윤> 예 후보가 되신 겁니까? 이제

부> 네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됐습니다

윤> 이 사실 부순정이란 이름은요 아마 뉴스를 통해서 혹은 거리에서 약간의 화난 목소리 만나보신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부순정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부> 네 저는 제주도 조천읍 대흘1리에서 나고 자란 것이 자랑인 제주 사람이고요 그간 제가 제주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모두 전해드리면서 저를 소개하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한 가지만 말씀드린다면 2012년 이후에 매주 화요일 시청에서 뉴스에도 그리고 신문에도 나오지 않는 강정 해군기지 소식을 전하는 활동을 10년간 꾸준히 해왔습니다 제주에서 살면서 주로 제주의 군사기지화 문제에 관심 가지고 쭉 활동해 왔습니다

윤> 예 도지사 출마를 하시는 거잖아요?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 그리고 녹색당을 선택한 이유도 있을까요?

부> 사실 제가 출마한다고 했을 때 저희 조카들 같은 경우에는 이모랑 노는 시간 뺏긴다고 정말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꼭 나와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녹색당이 나서서 제주의 환경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리고 제가 출마를 결심하면서 여자는 안 된다 왜 정치판을 가볍게 만드느냐 완주는 할 거냐 등의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제주에서 여성이 정치하는 일이 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하게 됐고 녹색당이 그야말로 여성 정치인의 발판이 되는 그런 정당이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강정 해군기지 그리고 공군기지로 쓰일지 모를 제 2공항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까 ‘여자라서’ 아직도 이런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신가 보죠?

부> 네 자주 듣습니다

윤> 그래요? 자 당원 투표를 통해서 도지사 출마가 확정이 됐습니다 제주 녹색당이라는 타이틀로요 찬반투표에서 찬성 96.95%가 나왔더라고요 공산당인 줄 알았습니다(웃음)

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윤> 이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서 이 투표까지 갔을 텐데 당내에서 후보자 검증 과정이 있을 거고 출마 확정까지는 어떤 수순을 거치셨나요?

부> 네 지난 11월에 녹색당 내의 공직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있는데요 당원 필수 교육 이수 관련 서류 그리고 부동산이나 범죄 이력 등을 소명하는 서류 등을 제출했고 자격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 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에 후보 등록을 했고 그리고 당원들과 만나기 위해서 당원 뮤직 토크 행사나 그리고 지역을 직접 방문하면서 당원분들을 만나뵙고 왜 제가 도지사 후보에 나섰는지 말씀드리고 그리고 녹색당 당원들이 바라는 지금 제주도지사 후보의 상을 듣는 이야기하는 그런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중앙선관위 시스템으로 당원 투표를 했고 최종적으로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윤> 예 강정해군기지 아까 얘기하셨습니다 반대 운동 또 제 2공항 반대 운동 그리고 비자림로 관련해서도 좀 많이 활동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도내에서 찬반이 갈리는 사안이다 보니까요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경우들도 있고 굉장히 강한 이미지로 각인된 경우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을 때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그런 또 생각도 해볼 수 있을 텐데요?

부> 질문하시는 의도가 이런 강정 해군기지 반대운동이나 제 2공항 반대운동에 앞장선 것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는 의미이신 거죠?

윤>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찬반이 갈리는 사안이잖아요 그러니까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표를 얻기 위함인데 한쪽은 내려놓고 아예 시작 선상에 서신다는 말씀일까 이렇게 여쭤본 겁니다마는

부> 지금까지 제주 정치를 살펴보면 제주 해군기지나 제 2공항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입장을 밝힌 정치인을 저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정치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주 해군기지와 제 2공항에 대해서 확실한 반대 입장을 가진 저 같은 정치인이 지금 제주 상황에서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서게 됐습니다 지금 강정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지었지만 강정 해군기지는 지금 미국의 핵잠수함 핵항공모함이 들어오는 완전한 해군기지임이 드러났고요 그리고 제 2공항 역시 국토부의 강행 의지가 꺾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들에 대해서 도민들의 반대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하는 그런 후보가 되려고 합니다

윤> 예 저희가 여태까지 인터뷰한 도지사 후보 중에서 가장 뭐랄까요 아주 명확한 입장을 내시는 후보 중에 한 분이시긴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근데 다른 후보들도 사실 좀 명확한 입장을 내시는 경우는 소수 정당 같은 경우는 있긴 합니다마는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것을 분명히 찬성하시는 분들이 도내에 있는 것도, 그리고 그 수가 적은 것이 아닌 것도 현실이긴 하거든요 그분들을 안고 갈 수 있는 그런 방안들도 있을까요?

부> 그런데 제주도민들이 사실은 결정했잖아요 제 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제주도민들이 반대 여론을 분명히 밝혔고 그렇다면 정치인들 역시 제 2공항의 건설은 불가하다라는 그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책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정치는 합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미 제주도에서는 제 2공항 문제에 한해서 반대 여론으로 여론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도민들의 의사를 분명하게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 저희 정치인들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제 2공항 관련해서는 뭐 지금 선명하게 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그러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약은 저희가 좀 받아보지는 못한 상태여서 도지사 출마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런 것들은 꼭 좀 해결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내세우실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부> 기후위기 문제입니다 지금 제주 정치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 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커녕 마치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저는 이번에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20대 청년분들과 함께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기후위기 시대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20대 청년분들과 함께 도민들과 이야기하려고 하고요 녹색당이 아직 당내의 선본이 구성되지는 않았는데요 이번 달 중순에 녹색당 총회가 끝나고 선본이 구성되고 그리고 2월 초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에 도민 여러분께 차근차근 공약을 설명드리는 그런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려고 합니다

윤> 예 구체적으로 공약이 나오면 저희도 다시 한 번 좀 모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20대 청년들이 이번에 주가 되는 모양이죠?

부> 네 저희 녹색당은 원래 청년녹색당, 청소년 녹색당의 정치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정당인데요 이번에 지방선거를 통해서 그런 20대 청년분들이 제주의 정치를 바꿔 나갈 수 있도록 그런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좀 불편한 질문도 드려야 될 것 같긴 합니다마는 소수 정당입니다 사실 그리고 진보 시민사회단체 측에서 항상 후보들이 난립하게 되면 이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시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제주 녹색당이 사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그때 고은영 후보가 의미 있는 득표에까지 이르지 못했었고 그렇다면 다른 정당이나 단체들과 비교를 했을 때 다른 소수 정당들과 좀 차별화된 점을 내세울 수는 있을 것인가 그 부분도 굉장히 궁금하긴 하거든요

부> 녹색당은 2015년 11월 제 2공항 입지가 선정된 이후에 사실 그 당시 제주 상황은 공항 문제에 찬성하시는 도민들이 훨씬 많았죠 70% 이상이 찬성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때부터 녹색당은 제 2공항 반대한다고 선명하게 목소리를 내온 정당입니다 그리고 녹색당은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 지금 구호만 난무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도민들과 함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합의해내고 반드시 실현시키는 정당 그런 정당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방금 사회자분께서 후보자가 난립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말씀은 조금 이제 정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 난립이 아니라 다양한 정치 세력의 등장이라고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다양한 정치 세력이 그렇게 등장을 합니다. 등장을 하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요구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은 그 진보 진영에서 차라리 좀 하나로 합쳐주면 연대를 해주면 실질적인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압박들은 매번 선거마다 받게 되거든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한 계획도 있으십니까?

부> 어떤 분들은 선거에 성공해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선거에서 성공한다는 의미는 당선된다는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지금 저희 녹색당이 바라보는 선거의 승리라는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대안들을 진보정치 세력들이 연대해서 만들어 나가는 노력,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노력들을 정책적으로 마련하는 것에 무게가 더 가 있거든요 어쨌든 이런 진보 정당들이 진보정치 세력들이 깊은 고민을 같이 해 나가는 것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 승리의 개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예 조금 모호하게 답을 해주셔서 제가 다시 한 번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시민사회운동에 하실 때랑 그다음에 정치인이 됐을 때랑은 질문들이 들어가는 게 좀 다를 수밖에 없긴 하거든요 이렇게 질문 드릴까요? 이번 녹색당, 제주 녹색당에서는 도지사 후보를 내시면서 당선을 시키는 게 목적이 될까요, 아니면 의미 있는 득표를 통한 정책 어필이 목표가 될까요?

부> 글쎄요 초기 저 개인적인 의견을 좀 일단 말씀드리자면 말씀하신 것처럼 의미 있는 득표를 얻어야 되겠다라는 그런 목표를 초기에는 가졌었어요 저도 그런데 저희 녹색당 정치인들과 함께 정치를 해나가면서 제주에서 대안 정치를 마련하는 일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서 당선될 수도 있겠다 당선돼야 되겠다 그리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그런 도민들에게 기대를 좀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크게 그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좀 달라 생각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점점 그쪽으로 제가 이제 마음이 굳어져 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윤> 예 알겠습니다 조금은 좀 불편할 수도 있는 질문이긴 하지만 왜냐하면 이제 이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 때 진보 정당들의 득표율을 합산을 해보면 굉장히 의미 있는 득표율이 나왔었거든요 다만 그것이 전부 다 이제 분산이 돼 있었기 때문에 현실 정치 속으로 들어가기가 참 힘들었던 그런 부분들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그 요구의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던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질문을 좀 드려봤습니다

부> 그게 선거제도가 바뀌었다면 그 의미 있는 득표율이 정당을 지지하는 득표율이 예를 들어 저희가 녹색당이 4.78%를 얻었다면 최소한 2~3명의 도의원은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리고 정의당도 마찬가지 12% 득표율이었다는 5~6명의 도의원을 만들 수 있었잖아요 합산하면 9명의 도의원들이 진보 세력이었다면 지금의 제주 정치가 얼마나 달라졌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건 그냥 단순하게 너희가 진보 세력이니까 그냥 합쳐라가 아니라 이런 정치 제도를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가 사실은 더 선행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윤> 예 참 오랫동안 논의 돼 왔지만 아직도 해결 안 되는 문제이기도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현실적으로 지금의 선거 제도 하에서 또 치러야 되는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얘기 나누다 보니까요 앞으로 이제 구체적인 공약이 나오면은 또 할 얘기들이 굉장히 많아질 것 같긴 하거든요 사실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지만 정치에 있어서는 이제 신예라고 하실 수가 있을 텐데 정치인 부순정이 꿈꾸는 정치는 어떤 것이고 어떤 정치가가 되고 싶으신지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부> 저도 매일매일 출근하는 월급 받는 직장인입니다 전문 정치인도 아닌 직장 다니는 보통의 시민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주 기성 정치인들을 들여다보면 시민들이 사실은 그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각종 조사에서 제주 환경을 지키자는 여론이 훨씬 높은 데 반해 제주도의회나 제주도정은 지금 거꾸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담아내는 그런 시민들의 상징적인 정치를 구현해내는 그런 정치가가 되고 싶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의민주주의에 가려진 목소리들 기후 위기에 신음하는 농민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주거 취약계층 그리고 아무도 대변해주지 않고 있는 비자림로 애기뿔소똥구리 같은 그런 생명들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게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앞으로 선거가 진행되면서요 종종 모시고 또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부> 네 고맙습니다

윤> 네 제주 녹색당의 도지사 후보인 제주 녹색당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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