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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제주시대

라디오제주시대

월-금 18시 05분 방송
장르
보도·시사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윤상범
구성
김영나
진행
윤상범

8월 12일(월) 한일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과 불법 숙박업소 단속(제주도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팀 고희신 팀장)

2019년 08월 13일 14시 58분 09초 4년 전 | 조회수 :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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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19년 8월 12일(월)

■ 대담 : 고희신 관광마케팅 팀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제주도도 일본 무역 분쟁에 따른 관광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주요업종의 대표들과 일본 관광시장 대응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관광시장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죠. 오늘은 제주도 관광정책과의 고희신 관광마케팅 팀장 연결해서 관련된 내용 이것, 저것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고희신> 안녕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고희신 관광마케팅 팀장입니다.

●윤> 예. 반갑습니다. 일단 얼마전에 대응 전략회의를 열어서 관광전략에 대해서 준비를 하셨다고 하는데 최근의 한일관계가 경색되면서 도내 일본관광객 유입의 변화가 얼마나 있는지 그 부분이 궁금하거든요. 혹시 현황 자료가 있습니까?

○고> 지금 제주 일본 관광객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대한민국 수출규제가 7월 1일 발표된 이후 7월 일본 관광객 누계를 보면 5만 2천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2.6%가 증가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직된 분위기가 제주 관광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에서 한국 여행주의보 보도가 확산되면 9월 이후의 일본 관광객 제주 방문은 좀 위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윤> 그렇죠. 여행이라는 것이 항상 계획을 하고나서 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있는 부분이니까 앞으로는 준비를 해야 될 부분들이 있고 그날 회의를 통해서 일본관광시장에 대한 동향과 분야별 애로사항도 공유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 좀 설명을 부탁드리죠.

○고> 일본 관광시장과 관련해 가지고 관련 업계의 동향에 대해서 자료를 공유하였습니다. 그게 직항노선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개 도시의 5개 노선으로 취항하고 있어가지고 일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이득을 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지속 유지의 필요함에 대한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일본 시장이 한번 지체되고 직항노선이 폐지되면 노선 부활과 관광시장의 회복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으로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직항 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공동 프로모션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좀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주지역방일 관광에서도 자생단체 중심으로 일부 취소가 발생하고 10월 이후에는 예약 문의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윤> 후쿠오카 노선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다시 복항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걱정도 많으실 거 같습니다마는. 회의 참가 구성원들이 관광 관련자들이라서 아무래도 관광시장 활성화 쪽에 중점을 두는 내용들이 많았을 거 같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은 어떤 의견과 입장들을 내놓으시던가요?

○고> 우리 도에서는 총괄적으로 통상물류과가 중심이 되어 관광, 농축산, 해양 관련 부서와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관광국에서는 일본 관광객 유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사태를 대비해가지고 관광 분야의 현장의 소리를 듣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던 사항입니다. 그날 회의에 참가한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제주 관광은 일본 관광시장과 더불어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또 바로 연접한 이웃나라 일본 관광시장이 시장을 다시 회복하려면 시간비용 등 장기간 소요됨으로 관광마케팅과 민간교류는 중단없이 지속 추진해야 된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윤> 말씀하신 대로 중단 없는 추진. 제주 일본 간의 직항노선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한편에서는 또 이런 얘기도 있죠. 제주도 관광당국의 결정이 요즘 시국을 봤을 때는 의외다. 이런 반응도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도 아마 하실 말씀이 있겠죠?

○고> 네. 일본 직항노선의 항공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는데요. 제주를 제외하고는 타 지역에는 지난주 일본 직항노선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감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태에 따른 동절기 일본, 제주 직항노선 감편에 대한 우려로 직항노선 유지 및 전세기 지속 유치를 위한 항공 접근성 확보에 크게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동향으로 지금 정부에서도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경제 활성화 유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 도가 일본 교류 중단을 선언하다 번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타 시, 도에서가. 하지만 제주도는 타시, 도와 입장이 다릅니다. 제주는 관광 등 서비스 산업비율이 70%로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일본 관광객을 유치해야 되는 입장인 것입니다. 관광업계에서도 일본 관광객에 대해서는 환영과 안전 제주관광이라는 바이럴 홍보마케팅과 더불어 도민 공감대 분위기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언론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도정에 당부하였습니다.

●윤> 말씀하신 대로 다른 지자체와는 좀 다른 면들이 있구요. 아무래도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현실에 맞춰서 미래를 대비하면서 가는 대응을 요구하는 부분들이 많은 거 같군요. 이에 따라서 일본 관광시장에 대한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해서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하겠다. 이런 입장도 밝히셨던데 이거는 어떤 내용일까요?

○고> 일단 일본 관광시장에 대해서 1차적으로 우리도 관광공사, 관광협회 그리고 현지 일본 사무소, 이제 3개소 중심으로 수출 규제에 대한 단계별 대응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당장은 공사, 협회, 민간 부분에서 일본 현지 마케팅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하는 것이고 또한 이와 관련해 가지고 현장 고충 사항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태 악화 시는 관광업계 중심의 마케팅으로 전환할 방침이고 또한 추후 사태가 안정되면 민간 공동의 대규모 일본 직항 도시순회 홍보 지원 등을 검토할 것입니다.

●윤> 알겠습니다. 근데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얼마 전에 사드로 인한 중국 관광객 문제도 있었죠. 최근에는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관광객 모객 문제 등에서도 좀 애로사항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관광시장 다변화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가 되고 있죠. 이 부분에 대한 대응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고> 해외 시장은 국내 시장과는 달리 환율 변화, 기상 이변, 국내 정세 등 외부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도의 기본적인 전략도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드 발생 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한 부분을 내국인이 좀 대체했었고 그 후 지속적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사드 당시 32%였는데 현재 41.8%로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도의 대응책은 일본 시장 지속유지 및 국내 시장 활성화 투 트랙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은 중국 시장과 더불어 양대 주력 시장으로 향후 지속 확대되어야 하고 국내시장도 제주다운 콘텐츠,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대상 차별화 마케팅으로 일본 관광을 포기하는 내국인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도내로 옮겨보도록 하죠. 아무래도 도내에서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잘 돼 있는가. 잘 또 하고 있는가. 그런 궁금증들도 많은데 여름 휴가철 성수기잖아요. 현재 도내 숙박현황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고> 현재 6월말 기준 입도한 관광객 수는 733만 5천명으로 전년 대비 약 3.8%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숙박시설은 5천 400여 개소, 7만 4천여실 전년 동기 대비 4,263실이 증가하여 6.1% 증가하였는데 증가 현황을 보면 일반 숙박업이 1,460실. 그 다음 민박 598실, 관광숙박업 274실 순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증가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 숙박업소도 증가를 하고 있군요.

○고> 네.

●윤> 들어오는 분들도 많지만은.

○고> 네.

●윤> 요즘에 강원도가 뉴스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불법 숙박업소 영업 때문에도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도내에서도 지난 7월부터 도내 불법 숙박업소 집중단속을 실시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관련된 단속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지만은 불법 영업 사례가 근절되지 않는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 불법 숙박이라는 것이 주로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도 궁금하구요. 왜 이렇게 근절이 어려운가도 궁금하네요.

○고> 현재 우리 도도 불법 숙박 단속을 다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우선 불법 숙박 단속의 전담 TF팀이 양 행정시에 지난 8월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치 경찰에서도 불법 숙박 전담 단속 2개 반의 5명을 지난 5월부터 가동하였습니다. 민간관광협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광고하는 불법 숙박업체를 조사해가지고 행정기관에 신고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래 7월말까지 단속 실적을 보면 불법 의심업소 673개 점검하였고 85개 업소는 고발 조치를 하였으며 134개소는 계도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법업소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모바일 광고의 성행과 단속시 불법현장을 확보하더라도 관광객과 불법 숙박업자의 사전에 말을 맞추어 진술서 확보 등에 있어 좀 체증이 어려움이 많습니다.

●윤> 새로운 형태의 그런 숙박업들로 인해서 단속도 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군요. 어쨌거나 제주관광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할 거 같구요. 아까 그 숙박업체들이 오히려 늘었다는 얘기도 하셔서 최근에 출혈 경쟁위기를 호소해 오는 업주들이 많이 있었구요. 일부 숙박업체들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해서 휴, 폐업을 하는 경우들도 속출했었다고 얘기를 듣는데, 늘었다고 하니까 오히려 좀 의외이긴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고> 원래 1월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관광객 대비 적정 객실 수 보다 약 2만 6천실이 과잉 공급되었다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숙박업소는 전년대비 총 4,263실이 증가하였고 숙박업소 수치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도는 숙박업소 과잉공급 대책방안으로 숙박공급 억지 정책을 하고 있는데요. 뉴오션타운 등 대규모 개발시설 숙박업소인 경우에 경관, 도시환경 평가 위원회를 통해 가지고 객실 감소 조정을 해나가고 있고 농어촌 민박인 경우는 신고 및 안전기준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숙박 수요 창출을 위해 가지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다변화, 온라인 마케팅 사업예산 비율도 전년도 5%에서 51%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및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통한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 부서를 통해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세 숙박업체에 대해서는 관광객 트랜드에 맞는 경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제 앞으로는 불법 숙박업체로 단속된 업소는 영업장 폐쇄 조치 및 세무조사 요청을 해나갈 계획이고 정부가 도입하고자 하는 공유 숙박은 미시행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예. 아까 그 에어비앤비 같은 거 말씀하시는 거겠죠?

○고> 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한일 관계에 따른 관광시장 대응책이라든가 제주도 내 숙박업소 문제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구요. 오늘 고생 많이 하셨구요. 저희가 다음 기회에 한번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 예.

●윤> 제주도청 관광정책과의 고희신 관광마케팅 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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