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제주MBC 시사토크프로그램
■ 방송일자: 2021년 7월 3일(토) 오전 9시 15분~10시 15분

더 이슈
#. 삼다수 빼돌리기 적발
#. 원희룡 지사 사퇴 시점

이슈토크
#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은?
-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논란
- 정치권, 제2공항 대안 검토

사회 : 김연선 / 제주MBC 보도국장
출연
더이슈 : 문준영 /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뉴미디어부 기자
이슈토크 : 고재일(제주팟닷컴 기자 / 시사팟캐스터)
김동현(시사평론가)




사회: 김연선 제주MBC 보도국장
출연: 문준영 제주의소리 뉴미디어부 기자


▷김연선 국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김연선입니다.
본격시사토크 가 편안한 주말 오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한 주간의 뜨거운 이슈를 명쾌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
는 제주MBC 유튜브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의 방송 내용은 제주MBC와 제주의소리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쾌/한/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김연선 국장= 한 주간 화제가 된 뉴스를 정리해 보는, 더 이슈 코너입니다.
더 이슈는 제주MBC와 제주의소리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김연선 국장= 이번 주는 아무래도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 이야기를 해야겠죠, 개발공사 직원들이 삼다수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죠?

▷문준영 기자= 네 최근 제주도개발공사 직원 4명이 직위해제 조치가 됐는데, 이들은 삼다수 물량 중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중간관리급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산라인 뿐 아니라 물류, 설비 등의
영역에서도 이 같은 행위가 반복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김연선 국장= 개발공사가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로 알려진 블라인드 앱에 관련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온 거잖아요?

▷문준영 기자= 네 이달 초부터 관련 내용들이 업로드가 됐고요, 어떤 수법을 사용했는지 또는 감사 진행 상황 등 내부적인 얘기들이 구체적으로 명시가 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직원들 몇 명이랑만 얘기해 봐도 퍼즐이 맞춰지는데, 이걸 그냥 흘러가게 놔둘지 증언이 되게 할 지 신속하게 선택할 시점”이라며 “애초에 정식으로 조사해서 줄줄이 엮여있는 횡령-갑질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내용의게시물도 있었습니다.

▷김연선 국장= 개발공사의 부실한 관리감독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겠어요. 파손물량에 대한 처리 현황이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거잖아요?

▷문준영 기자= 현재 삼다수 완제품에는 QR코드가 있어서 언제 생산됐는지 언제 유통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산과정에서 파손된 제품은 사내 직원들의 음용수로 쓰이거나, 아니면 폐기물 업체를 통해 폐기되고 있는데 추적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같은 점을 노려 완제품을 파손품으로 꾸며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선 국장=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폭로도 있다면서요?

▷문준영 기자= 이 같은 관행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한 직원은 “삼다수 물량을 출고하는 데 쓰는 팔레트를 지게차로 일부러 찍어 파손품으로 판별하고, 바코드 테이핑을 몰래 붙이지 않는 방식의 수법을 썼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완제품을 파손품으로 꾸미는 수법이죠.
그러면서 “가담자가 한 두 명이 아니고,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수년째 진행돼 왔지만 꼬리가 잡히지 않다가 뒤늦게 드러난
것으로, 아마 최근의 사건 정도만 추려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반복된 행태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김연선 국장=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공기업이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되는지를 여실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보는데요. 심각한 일 아닙니까. 지하수라는 공공자원을 통해 영업할 수 있도록 사실상의 특권을 준 건데.. 물론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겠습니다만, 도민사회의 공분을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문준영 기자= 네, 핵심은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을 한 것인지, 또 얼마나 오랜 기간 얼마나 빼돌렸는지의 여부에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감사팀에 현장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고요, 7월초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자체 감사에 착수한 공사 측은 빼돌린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또 물증에 대해서도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선 국장= 개발공사 측은 조사를 철저히 할 의지는 있는 건가요?

▷문준영 기자= 지금 직위해제 된 4명 외에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CCTV 확보와 함께 직원 개별 면담을 통해 증언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김정학 사장은 “감사결과 문제가 확인되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사법당국의 판단까지 받을 각오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선 국장= 철저한 감사와 수사까지 이뤄져야 할 사안인 듯 하구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

▷문준영 기자= 네 원 지사의 사퇴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정가의 큰 관심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도지사의 사퇴
시점이었는데요, 원 지사가 늦어도 7월 중순 중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연선 국장=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관측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에비후보 등록이 실시되는 7월 12일 전후 지사직을 내려놓는다는 거죠?

▷문준영 기자= 네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도 경선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운신의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요, 오래 끌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원 지사는 정확한 시점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지방자치법에는
지자체장 사임 시 지방의회 의장에게 열흘 전 사임일을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열흘 전 사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남은 스케줄을 보면, 원 지사는 2일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뒤,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환경포럼의 축사 일정이 잡힌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퇴는 이 포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연선 국장= 원 지사가 정확한 사퇴시점을 밝히지 않자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사퇴시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최근 도의회에서도 관련 언급이 나왔어요?

▷문준영 기자= 네 좌남수 의장이 최근 본회의 폐회사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임기 내 그만 둔다고 밝힌 적은 없다”며 “하지만 지금 도민사회에서는 ‘지사가 중도 조기사퇴한다’, ‘사퇴 시점은 언제쯤이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대권도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밝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며 “끝까지 도민들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김연선 국장= 이제 남은 궁금증이, 원 지사가 사퇴하면 인사규정에 따라 정무부지사도 면직이 되는데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죠? 임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제주출신이 아닌 행정부지사 1명으로, 도정 공백을 메울 수 있겠냐는 의문인데요. 정무부지사를 다시 임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요.

▷문준영 기자= 도지사 권한대행인 행정부지사가 정무부지사를 임명할 수는 있습니다.
도의회 내부에서도 정무부지사를 새로 임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하는데, 도지사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특히 권한대행이 될 행정부지사가
최근에야 임명이 된 상황을 감안하면, 그런 부담을 짊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김연선 국장= 지사가 7월 중 사퇴를 하면 도지사가 없는 시간이 1년이나 되다보니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문준영 기자= 행정의 수반이 담당해야 할 중요 현안 대응과 갈등 조정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클 전망입니다. 당장 지금 제주는 제2공항에 대한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환경부가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동의 또는 부동의 여부를 7월 중 밝힐 것으로 보이고요, 또 최근 제2공항 추진에 대해 보류 입장 또는 정석비행장 활용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되면서 우려되는 코로나 방역대응 문제도 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따라 행정에서 대응을 하겠지만,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우려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김연선 국장= 공무원분들은 관료사회라는 게 다 돌아가게 돼있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하시더라고요.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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