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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화재 원인조사 장기화 될 듯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6-07 00:00:00 수정 2012-06-07 00:00:00 조회수 0

◀ANC▶ 어제 발생한 플라스틱 공장 화재의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섰지만 워낙 훼손이 심해 원인을 밝히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이 난 플라스틱 제조 공장. 축구장 면적보다 큰 9천 제곱미터의 부지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철제 구조물이 아예 녹아내리거나 엿가락처럼 휘어지면서 공장 흔적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곳곳에 쌓여있던 폐비닐 더미는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도 희뿌연 연기를 내뿜습니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곳도 재활용을 위해 쌓아둔 폐자재 더미였습니다. ◀INT▶(직원) "불이야 하길래 뒤돌아보니까 확 올라오더라구요. 소화기로 꺼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이 광범위하고 훼손이 심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재산피해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일단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연성 물질이라 초기 진화에 실패했고 산림청 헬기가 전남 영암에서 도착하는데만 3시간 넘게 걸려 피해를 키웠습니다. ◀INT▶(소방) "헬기가 꼭 필요합니다. 특수 대형 화재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을 서둘러야." 경찰은 화재현장에 있었던 공장 직원 11명을 상대로 화재발생 원인과 초기 진화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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