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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재봉틀 수리 사기 기승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6-21 00:00:00 수정 2012-06-21 00:00:00 조회수 0

◀ANC▶ 농촌 마을에서 재봉틀 수리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쳐 주겠다며 접근해 오히려 부품을 빼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의 한 농촌 마을. 물려받은 재봉틀로 소일거리를 하려던 이 주부는 얼마전 수리를 맡겼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10만 원 가까운 돈을 줬지만 며칠 뒤부터 재봉틀이 아예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피해자) "그냥 차로 돌아다니면서 고쳐 준다길래 했는데 친정엄마한테 물려받은 건데 안되더라구요." 재봉틀을 뜯어보자 전혀 상관 없는 부품이 부서진 채 끼워져 있습니다. 모두 중국산 제품. 이제는 생산이 안돼 희소성이 있는 국산 부품을 고장난 것처럼 속여 3천500원짜리 중국산으로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수리비에다 국산 부품까지 챙겨가는 수법. 최근 들어 농촌 지역에서 2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INT▶(수리전문가) "이 부품은 기계 수명과 같이 가는거에요. 고장이 안나는 것인데..." 이미 3,4년 전 부터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피해자가 노인이다 보니 이같은 사기 수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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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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