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관광객 피살 사건 해결에는 목격자와 cctv가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범인은 잡혔지만 지역 사회에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칫 장기화 될 수 있었던 이번 사건 해결의 첫 단추는 목격자였습니다. 한 관광객이 피의자 강씨가 올레길 들머리에 있었던 것을 기억한 것이 열쇠가 됐습니다. 운동복에 샌들을 신은 40대 남성. 경찰은 지역주민을 용의자로 압축했습니다. 지난 20일 발견된 피해자의 신체 일부는 경찰이 용의자의 이동시간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됐습니다. (c.g) 실제, CCTV 분석에서 강씨가 19일 밤 11시 12분, 평대초등학교를 지난뒤, 5분 뒤에 한동 교차로를 통과했고 11분 뒤 반대방향으로 돌아온 것이 포착됐습니다. 차량의 속도를 바탕으로 강씨의 동선이 파악된 겁니다.(c.g) 그후 강씨가 경찰의 1차 조사를 받고 이틀 동안 잠적하면서 확실한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색의 허점도 발견됩니다. 2천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강씨의 진술이 있기까지 숨진 여성의 시신을 찾지 못했습니다. ◀INT▶(수사과장) "범행장소에서 대나무숲으로 한번 옮기고 이튿날 매장하고 또 19일 날 훼손을 한거죠." 지역 사회의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제주 올레는 사건이 벌어진 올레 1코스를 폐쇄했고 마을 반경 2km 안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지역 주민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INT▶(지역주민) "어떻게 이런일이 마을 안에 있을 수가 있어요. 창피하고 참담한 일이지..."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강력 범죄에 지역사회가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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