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람도 지치게 하는 폭염 속에 축산 농가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의 폭염 속에 뾰족한 대책도 없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물을 뿌려봤자 금새 말라버리는 찜통 더위. 7만 마리의 닭이 모여사는 양계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12개의 대형 환풍기를 가동해보지만 실내 온도는 30도를 넘습니다. 적정온도 21도를 훌쩍 넘는 상황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산란율이 7% 정도 떨어졌고 크기도 20% 정도 작아졌습니다. ◀INT▶(농가) "물을 뿌려도 소용이 없고 사람도 힘든데 닭은 더 힘들죠. 관리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젖소 농가도 더위에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산유량이 10%정도 줄었고 한우나 육우 농가의 경우 더위에 지친 소들이 사료를 먹지 않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집단 폐사나 전염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INT▶(도청) "일단 물을 뿌려주고 환기를 계속 해주시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밀식인데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해야..." 제주지방은 이번 주말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온은 29도에서 30도에 이를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도 늘어날 우려가 높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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