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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청소년들의 4.3 기행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8-08 00:00:00 수정 2012-08-08 00:00:00 조회수 0

◀ANC▶ 4.3의 아픔을 보다 널리 알리는 일은 제주의 영원한 숙제이기도 한데요. 자라나는 세대에게 몸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예비검속의 아픔이 녹아있는 섯알오름. 앳된 얼굴의 청소년들이 여름 햇살아래 천천히 걸어들어옵니다. 경기도 지역 30여 개 고등학교에서 온 평화 캠프 참가자들. 교과서에서는 배울수 없었던 참혹한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INT▶(경기도 학생) "제가 4.3 사건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직접와서 들으니까 너무 충격적이고... 유태인 학살보다 더 잔인하다는 생각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된 이번 캠프의 핵심은 현장기행. 송악산의 갱도진지를 직접 찾아 일제 강점기 제주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4.3 유적지와 한국전쟁 당시 예비검속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를 몸으로 배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평화기행에는 제주지역 학생들도 참가해 다른지방 학생들과 함께 4.3의 아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 "평소에도 4.3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기행다니까 더 자세히 할수 있어서 좋구요. 더 많은 사람들이 4.3의 아픔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여름,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흘린 땅방울이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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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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