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생각을 나누는 문화예술학교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앞으로는 교향악단까지 꾸밀 계획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줍은 얼굴의 초등학생들이 무대 위로 나옵니다. 손에는 직접 만든 악기가 들려있고 서툰 연주지만 함께 화음을 만들어갑니다. 다음 순서는 음악극. 사소하지만 어린이들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표현해가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번 공연에 나선 어린이들은 어린이재단의 문화예술학교 수강생들. 지난 석 달 동안 모여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INT▶(어린이) "처음 만났을땐 너무 떨렸는데 음악 놀이를 하다보니까 너무 빨리 친해져서 좋았어요." 제주에서 어린이 문화예술학교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 딱딱한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생활속에서 음악을 느낄수 있는 첫 발을 내딛은겁니다. ◀INT▶(지역아동센터장)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많이 풍부해졌다랄까? 싸우는 것도 줄어들고 서로 어울림이 많아졌어요." 특히, 여러가지 여건이 부족한 읍면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INT▶ "앞으로 9월달에는 본학교를 개강해서 오케스트라까지 구성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어린이 문화예술학교가 만들어낼 풍성한 화음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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