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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 북상, 제주 고립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8-27 00:00:00 수정 2012-08-27 00:00:00 조회수 0

◀ANC▶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다른지방을 잇는 교통편이 모두 끊겼습니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제주가 고립됐습니다. 오후 4시 이후 항공편 150여 편이 결항됐고 관광객 4천8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INT▶(관광객) "아니 갑자기 결항통보를 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외국인도 많은데 이렇게 해서야..." 제주공항에는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s/u) 평소 같으면 항공기로 붐볐을 공항 계류장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에는 돌풍과 강풍 경보가 내려져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고 모든 항공기가 다른 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제주와 다른지방을 잇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끊겼습니다. 바닷길의 경우 태풍에 대비해 모든 여객선이 다른 지방으로 피항한 상황이라 태풍이 지나가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라산과 올레길, 해수욕장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이 쓰러졌고 제주시 노형동의 한 교회 첨탑이 쓰러지면서 전기줄을 끊어 이 일대 500여 가구 등 제주 전역에서 5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INT▶(목격자) "갑자기 쿵하더니 나와보니 쓰러져 있고 전깃줄에서 불이 막 나더라구요."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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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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