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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제는 보존이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9-14 00:00:00 수정 2012-09-14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최고의 경쟁력은 자연환경입니다. 하지만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지정 이후에 줄곧 활용 중심의 정책이 나왔을 뿐 보존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정책 전환이 필요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계 자연유산 성산 일출봉. 탐방로 시작부터 인파가 끝을 모르고 이어집니다. ◀INT▶(안내사) "중국인들이 너무 많이 와요. 여기서 통제를 안하면 오고가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지난 2천 8년, 139만 명이던 탐방객은 올해 300만 명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문제는 탐방객이 많다보니 자연유산 주변 지역의 난개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더구나 좁은 유산 지역에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훼손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이지훈) "활용만 할 것이 아니라 생태 수용능력이 과연 얼마인지를 먼저 따져봐야합니다. 그것에 대한 면밀한 검토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세계자연유산은 관리조례라도 있지만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곶자왈은 개발의 무풍지대입니다. 생태계의 보고이자 제주의 허파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상 임야와 마찬가지로 면적의 30%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영어교육도시와 몇몇 골프장도 모두 곶자왈 지역에 들어섰습니다. ◀INT▶(김효철) "곶자왈의 생태등급을 기존 생태등급과 차별화해서 지정해야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생물권 보전지역과 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다른 자연 유산들도 대부분 홍보의 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s/u) 제주의 최고의 경쟁력은 자연환경이라면서 활용방안에만 초점이 맞춰져왔습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보존방안에 눈길을 돌려야할 시점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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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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