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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석기 마을 발견

권혁태 기자 입력 2012-10-10 00:00:00 수정 2012-10-10 00:00:00 조회수 0

◀ANC▶ 고산 지역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신석기 시대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축구장의 1/3 크기에 불과한 면적에 작은 표시들이 끝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둥근 원형의 표시들은 기둥을 세웠던 구덩이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의 마을 흔적들입니다.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집터만 28곳에 이르고 화살촉과 찌르개는 물론, 물고기를 잡았을때 쓰인 것으로 보인 어망추도 발견됐습니다. 90년 대 세차례 발굴에서는 유물만 확인됐을 뿐, 집터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부산대 고고학과) "우리나라 신석기 연구에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물과 유적의 연관성을 통해 문화를 알 수 있는 근거..." 이번 발굴로 신석기 시대의 연대에 대한 논란도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발견된 유물이 만년 전과 4천년 전으로 분석돼 학계의 논란이 있었지만 이번 집터의 토양을 분석하면 비교적 정확한 연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발굴책임자) "집터와 토기 등의 다양한 비교 연구를 통해 신석기 시대의 실마리를 풀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과 제주시는 오는 2천14년까지 추가 발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u) 우리나라에서 신석기 시대의 주거 흔적이 좁은 지역에서 이처럼 집중적으로 발견된 것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거기에다 많은 유물도 발견됐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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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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