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마다 제주 4.3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것이 전국화 문제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다른 지방 교사들을 대상으로하는 4.3 연수가 시행돼 앞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오름 아래로 전국에서 온 교사들이 걸어갑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4.3의 참상과 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던 다랑쉬 굴. 20년 넘게 닫혀있는 굴 입구에서 처음 굴을 발견했던 사람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며 당시 상황을 떠올려봅니다. 다른 지방 교사들을 대상으로 4.3 연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평화재단) "4.3의 전국화를 위해서는 학교에서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연수를 기획하게됐습니다." 자료와 책으로만 보던 4.3의 현실을 직접 마주한 교사들은 적지않은 충격 속에 다시 돌아갈 학교 현장을 고민합니다. ◀INT▶ (공주여고 교사) "어떻게 아이들에게 이 현실을 바르게 가르칠수 있을까 생각하게되는 시간이구요. 좀더 진실을 말할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4.3의 전국화라는 수십년 된 구호가 무색해지는 요즘. 새로운 시도가 정체된 4.3 알리기에 물꼬를 틀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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